[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잉글랜드의 '빅6' 모두 ESL 탈퇴를 공식 발표했다.
유러피언 슈퍼리그(ESL) 참가를 발표했던 잉글랜드의 6개 구단이 21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를 필두로 전원 탈퇴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맨시티와 첼시는 탈퇴 의사를 밝힌 뒤 곧이어 이를 공식화했고 리버풀, 아스널, 토트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뒤따라 탈퇴를 밝혔다.
리버풀은 "유러피언 슈퍼리그를 구성하자는 제안에 우리는 더이상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아스널은 "이러한 실수를 범한 것에 대해 사과한다"며 "지난 며칠동안 우리 팬들은 이 클럽에 대한 깊은 감정을 보여주었다. 그들의 반응은 우리를 반성하고 생각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성명을 통해 "아스널이 뒤처지는 것을 원치 않았기에 내린 결정이었다"라고 밝혔다.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 또한 "팬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인 결과, 토트넘은 ESL을 떠날 것을 결정했다. 실수한 점 사과드린다"라고 성명을 발표했다.
"우리는 구단의 행보가 팬들을 걱정시키고, 슬프게 했다는 점을 후회한다. 우리는 토트넘이 축구 피라미드의 재정적인 미래를 보장할 새로운 구조의 개혁에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믿었다. 팬들의 적극적인 의견에 감사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그들 역시 ESL에 참가하지 않을 것을 공식 발표했다.
"우리는 ESL에 참가하지 않는다. 맨유는 팬, 영국 정부, 그리고 다른 사람들의 반응을 주의 깊게 들었다. 우리는 축구계와 협력하여 그들이 직면한 장기적인 도전에 대해 지속 가능한 해결책을 마련하는데 전념하고 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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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