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봄바람 불어오는 한계령 밥상과 함께 이영표의 재치 있는 입담이 공개된다.
16일 오후 8시 방송되는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前 대한민국 국가대표 축구선수, 現 강원FC 대표이사'로 활약 중인 이영표와 한계령이 자리한 강원도 인제, 양양을 찾아간다.
구름도 쉬어가는 고개인 한계령에, 국가대표 '초롱이'에서 '강원도 원주민(?)'으로 돌아온 이영표가 떴다. "강원도에서 일만 해봤다"는 그를 위해 식객 허영만이 자신있게 '음식 월드컵'을 준비했다. 싱그러운 봄이 오롯이 담긴 산나물전부터 80년 역사를 지닌 물막국수까지, 굽이굽이 맛이 펼쳐진 '한계령 밥상'을 소개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영표의 급이 다른(?) 맛 기행 이야기도 전해진다. 강원도 홍천 출신, 어린 이영표가 도시에 와서 가장 놀란 일은 '이것'을 돈 주고 사 먹는 것이었다고 말했는데, 그 정체가 무엇인지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바나나도 그림책에서나 봤다"고 밝힐 정도로 '산골소년'이었던 이영표가, 백반을 찾아 독일에서 네덜란드, 벨기에까지 세계를 돌며 '해외판 백반기행'을 떠난 세계 맛 기행 이야기도 전할 예정이다.
또한 이영표는 멈추지 않는 입담으로 국가대표 축구 선수들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영표가 대한민국 축구 히어로로 전설의 '차붐'을 꼽았는데, 토트넘 선수 시절 각 나라의 국가대표들에게 들은 '레전드 차붐'설을 공개한다. 여기에 '前 축구선수, 現 방송인' 안정환에게는 "방송할 때가 더 성실한 스타일"이라는 폭로전까지 펼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뿐만 아니라 첫 여자친구와 결혼에 골인한 본인의 러브 스토리까지 낱낱이 공개한다.
한편,이영표의 숨겨진 고기 굽는 실력도 공개된다. 식객 허영만과 이영표는 강원도 축구 선수들의 사랑을 받는다는 35년 노포의 고깃집을 방문한다. 개업 후 3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 고수하는 옛날식 간장 양념이 포인트인 '돼지갈비'가 이곳의 인기 메뉴. 이영표는 "고기 굽는 것만큼은 자신 있다!"며 '골든 브라운' 빛깔의 고기를 구웠는데, 식객 허영만이 맛보고 어떤 반응을 보였을지 궁금증을 높인다. '전라도 된장파'인 식객 허영만과, '강원도 고추장'파 이영표의 맛있는 설전까지 만나볼 수 있다. 16일 오후 8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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