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엘 플라스티코? 엘 캐시코? 영국 언론 재밌다."
UEFA챔피언스리그에서 파리 생제르맹(PSG)과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대결이 성사되자 영국 언론들은 앞다투어 기사를 쏟아냈다.
이에 프랑스 풋볼은 16일(한국시간) 흥미롭다는 반응을 보이며 영국 언론의 재치 있는 기사들에 대해 보도했다.
프랑스 풋볼은 영국의 디 인디펜던트에서 두 클럽 간의 맞대결을 라이벌 경기로 묘사한 데 주목했다.
"맨시티는 셰이크 만수르(아랍 에미레이트의 왕가)가 소유했고, PSG는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 사니(카타르 국왕)가 이끈다고 보도하며 '지정학적' 라이벌 관계에 대해 조명했다"라고 소개했다. "주목해야 하는 점은 '엘 플라스티코', '엘 캐시코' 등 '엘 클라시코'를 패러디한 재치 있는 더비 매치 이름을 붙였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디 애슬레틱의 기사도 인용했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맨시티를 '강력한 중원을 가진 공격수 없는 팀'으로, 파리를 '강력한 공격 삼각편대를 지닌 미드필더 없는 팀'으로 소개했다"며 두 팀의 대조되는 특징을 다뤘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필 포든의 킬리안 음바페를 향한 '도발' 해프닝을 다룬 데일리 텔레그래프의 기사를 인용했다.
"텔레그래프는 재능 있는 두 선수의 대결을 기대하고 있다. 포든이 (논란이 된) 게시물을 직접 올렸든 아니든 이 맞대결은 포든이 음바페와 같은 수준의 선수라는 것을 증명할 완벽한 기회라고 보도했다"며 흥미롭다는 반응을 보였다.
15일 맨시티와 도르트문트의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경기 종료 후 포든의 SNS에는 자신의 득점 장면을 포착한 사진과 함께 "음바페, 준비됐어?"라는 멘트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디 애슬레틱은 음바페를 저격한 이 게시물은 포든이 직접 올린 것이 아니라고 보도하며 단순 해프닝으로 마무리되었다.
PSG와 맨시티는 4월 28일 오전 4시, 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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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