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윤인섭 기자] 주축 수비수의 공백과 전반전에 나온 장석원의 퇴장 등 잇단 악재 끝에 성남 일화가 올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는 데 실패했다.
19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아랍에메리트연합(UAE) 수도 아부다비의 셰이크 자예드 경기장에서 열린 'FIFA 클럽월드컵 UAE 2010' 3-4위전 성남 일화와 인테르나씨오날(브라질)의 경기는 두 골을 터트린 인테르나씨오날 주포, 알렉상드루의 활약에 힘입어 인테르나씨오날의 4-2 승리로 끝났다.
이로써 성남은 클럽월드컵 4위에 올라 상금 200만 달러(약 23억 원)를 벌어들이며 대회를 마감했다.
성남으로선 중앙 수비듀오, 샤샤와 조병국의 공백이 뼈아팠다. 전반에만 상대 미드필더 팅가와 공격수 알렉상드루에 두 골을 헌납한 성남은 전반 34분, 수비수 장석원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더욱 어려운 상황을 맞이했다.
결국, 성남은 후반 들어서도 상대 키플레이어 안드레스 달레산드로와 주포 알렉상드루에게 잇달아 실점하며 점수차가 0-4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성남은 이번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포기하지 않는 자세를 보였고 후반 막판 몰리나의 연속골이 터지는 저력을 발휘해 2-4까지 추격했지만, 더이상 추가 득점없이 2-4로 경기를 끝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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