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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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호의 마지막 결전...'철옹성' 올림픽 본선 뚫는다

기사입력 2021.04.13 10:02 / 기사수정 2021.04.13 10:07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2020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을 위한 마지막 결전에 나선다. 

벨호는 13일 오후 5시 중국 쑤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도쿄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 예선 플레이오프 2차전 중국과의 경기를 치른다.

홈에서 열린 1차전에 1-2로 아깝게 패한 벨호는 2차전에서 2골을 넣어 이기거나 3골 이상의 1점 차 승리를 거둬야 도쿄행 비행기를 탈 수 있다. 

벨 감독은 1차전 패배 이후 "아직 2차전이 남았다. 중국으로 이동해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잘 지키면서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 중국 대표팀에 '아직 도쿄 호텔은 예약하지 말라'는 말도 하고 싶다"고 전했다. 

1차전에 홈에서 패하고 중국으로 향한 벨 감독은 12일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서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우리는 전반전엔 중국에게 주도권을 내줬지만 후반전엔 대등한 경기 내용을 보였다. 경기를 주도했던 순간들도 있었다. 우리의 분석을 토대로 최선을 다해 2차전을 이기고 도쿄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대한민국은 여자축구의 강호 중국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게 되면 사상 첫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하게 된다. FIFA 여자월드컵에 세 차례 본선 진출한 바는 있지만 올림픽 진출은 없었다. 

2차전엔 팀의 핵심 자원인 조소현이 합류할 전망이다. 조소현은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 위민에서 경기를 치르고 4월 6일 한국에 도착해 자가격리를 마치고 7일에 팀에 합류했고 경기에 뛸 상태가 아니었기 떄문에 1차전에 결장했다.

조소현은 "언제까지 중국에게 질 수는 없다. 전쟁에 나간다는 강인한 마음가짐으로 중국을 상대한다면 더 나은 결과를 낼 것이다. 우리가 선제골을 먼저 넣는다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벨 감독은 "이 경기에 대해서 충분한 동기부여가 돼 있다. 우리가 적지에 와서 중국 국민들 앞에서 우리의 올림픽 본선 진출을 이뤄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sbjhk8031@xportsnews.com / 사진=대한축구협회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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