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개그우먼 김민경이 송병철의 백허그에 심쿵했다.
9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김민경의 일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김민경은 새벽 5시에 최애드라마라는 '또 오해영'을 과몰입 상태로 시청했다. 김민경은 설레고 싶을 때 '또 오해영'을 본다고 했다. 김민경은 에릭과 서현진의 벽키스 장면에 소녀팬처럼 좋아하다가 고구마 전개에 답답해 하며 냉장고로 향했다.
김민경은 문어, 순대, 떡에 튀김반죽을 입혀 튀긴 뒤 꼬치를 만들고자 했다. 또 요즘 SNS에서 핫하다는 꽃 달걀말이도 만들어 순식간에 술상을 차렸다. 김민경은 꼬치를 찍어먹을 소스로 고추냉이와 마요네즈를 섞은 소스와 매운 소스 2가지를 준비했다.
김민경은 막걸리를 따르더니 벌집 꿀을 넣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원래 술을 잘 마시지 못해 막걸리를 달달하게 먹어보고 싶었다고. 이에 박나래는 "전국의 벌집들이 남아나지를 않겠다"고 했다.
김민경은 술상을 차려놓고는 '또 오해영'에서 에릭과 서현진이 술을 마시는 장면을 찾아 같이 술자리에 있는 것처럼 해 놓고 막걸리를 마셨다. 김민경은 취한 상태로 잠들었다가 1시간 정도 자고 다시 일어났다. 김민경은 사실 일어나기 싫고 정말 피곤했지만 자신을 도와주기 위해 누군가 오기로 한 상황이라 준비를 시작했다.
김민경이 메이크업까지 다 하자 송병철과 오나미가 찾아왔다. 김민경은 앞서 박세리가 선물한 블루베리 나무를 주말농장으로 옮길 계획이었다. 송병철과 오나미가 블루베리 나무를 옮기는 일을 도와주기로 했다고.
김민경은 두 사람의 도움을 받아 블루베리 나무를 화분에서 빼내 농장으로 무사히 가져갔다. 김민경 일행은 나무를 심기 위한 구덩이 파기에 돌입했다. 지난 번 방송에서도 묘한 분위기를 이뤘던 김민경과 송병철은 이번에도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보였다. 오나미는 소외감을 느끼며 질투심이 폭발, 애써 "괜찮다"고 되뇌이며 일을 했다.
김민경은 블루베리 나무를 심은 뒤 박세리에게 연락을 했다. 이에 송병철과 오나미도 박세리와 인사를 나눴다. 박세리는 자신이 선물했던 블루베리 나무가 잘 심어진 것을 보고 흐뭇해 했다.
김민경은 송병철과 오나미를 위해 중국음식을 준비해 자장면을 맛있게 먹는 꿀팁을 알려줬다. 짬뽕 국물을 두 숟가락 정도 넣고 파채와 달걀프라이를 넣어서 먹으면 환상의 조합이라고. 송병철과 오나미는 "느끼함을 잡아주네. 신의 한수다"라고 입을 모으며 자장면과 파채의 환상궁합에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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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