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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성 "결혼하고 싶다"...유재석 "형은 잘게" (어쩌다 사장)[종합]

기사입력 2021.04.09 10:50 / 기사수정 2021.04.09 09:43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조인성이 결혼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밝혔다.

8일 방송된 tvN '어쩌다 사장'에는 신승환, 박병은, 남주혁이 시골슈퍼를 찾았다.

5일 차 영업을 끝내고 저녁을 먹던 차태현에게 유재석의 전화가 왔다. 조인성의 안부를 묻는 유재석에게 차태현은 "오늘 아침에 배 타서 메롱이다"라고 답했다. 토를 두 번 하고 배에 누워있었다는 조인성에게 유재석은 "스태프들 얼마나 좋아했겠니"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놀면 뭐하니?' 초창기에 출연했던 박병은이 전화를 받자 유재석은 "그렇지 않아도 인사를 못 드렸는데, 고맙다"라고 인사했다. 이어 두 손으로 공손하게 전화를 받은 남주혁은 "낚시하고 계산하고 가계부 적었다"라고 하루를 전했다.

유재석은 "전체적으로 들어 보니까 남주혁, 박병은 잘하고 있으니 형은 자겠다"고 말하고 전화를 끊었다. 차태현은 "원래 스케줄이 괜찮으면 잠깐이라도 오려고 했다"라며 유재석의 출연 불발을 알려 아쉬움을 자아냈다.

제주도에 2년째 살고 있는 박병은은 "너무 좋다"라며 만족스러운 삶을 전했다. 제주도에 심한 태풍이 왔을 때 제주도에 혼자 있었던 박병은은 "마트 가서 막걸리, 두부김치 사서 한 병 먹었는데 정전이 됐다. 이사한 지 얼마 안 돼서 초 같은 것도 준비를 못 했다"라고 일화를 전했다.

태풍 마이삭에 대한 피해라고 하자 차태현은 "나무가 내 차 가운데로 떨어져서 폐차 했다"라고 피해 경험을 덧붙였다.

낚시를 벗삼아 전국을 돌아다닌 박병은에 차태현은 "결혼 어떻게 하냐"고 걱정했다. 결혼 못 할 것 같다는 박병은에 신승환은 "여러 번 할 것 같다"며 웃었다. 이에 차태현은 "여러 번 할 나이도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차태현은 조인성에게도 결혼하고 싶냐고 물었다. 조인성이 "결혼하고 싶다"라고 솔직히 답하자 차태현은 "이게 다른 거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박병은은 "나도 결혼하고 싶다"라고 차태현을 부정했다.

신승환, 박병은이 떠나고 남주혁만 남은 시골슈퍼에 고등학교 3학년 손님들이 찾아왔다. 고3 때 모델로 데뷔한 조인성은 어린 시절을 떠올렸다. 스무살에 모델로 데뷔한 남주혁은 고3 때 "공부는 아니다 싶었다"라고 생각하며 "운동하다가 공부를 따라가기 힘들었다"라고 털어놨다.

농구 대신 모델을 선택한 남주혁은 "약간 비웃음거리였다. 고1 때 장래 희망 발표를 하는데 애들이 다 비웃었다. 3년 뒤에 무조건 된다고 결심했다. 진짜 3년 뒤에 모델이 됐다"라고 고3 손님들에게 목표를 심어줬다.

dew89428@xportsnews.com / 사진=tvN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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