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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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8타수 1안타' 4번 타자 흔들기 없다 [잠실:프리톡]

기사입력 2021.04.06 17:19 / 기사수정 2021.04.06 17:22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현세 기자] 삼성 라이온즈 허삼영 감독은 개막 첫 2경기 동안 4번 타순에 외국인 타자 호세 피렐라를 배치했는데, 당장 타격 성적이 좋지 않다고 해서 타순을 바꾸지는 않겠다고 이야기했다.

허 감독은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 간 시즌 1차전을 앞두고 선발 명단을 공개했다. 피렐라는 3경기 연속 4번 타순에 배치됐다. 피렐라는 앞서 키움과 개막 시리즈 2경기 동안 8타수 1안타(타율 0.125)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삼성은 4번 타자 자리를 맡아 줘야 하는 선수가 줄부상당했다. 우타자 김동엽이 2월 초 우측 활배근에 부상을 입고 이탈했는데, 정규시즌을 앞두고 FA 이적 선수 오재일까지 복사근 파열로 5주 진단을 받았다. 게다가 빈자리를 메워 주리라 기대했던 이성규마저 좌측 발목 인대를 다쳐서 재활만 4개월 해야 하는 상황이다. 허 감독으로서 피렐라가 당장 4번 타자 자리를 맡아 줘야 이상적 시나리오다.

허 감독은 '당분간 4번 타순에는 피렐라가 나서는 것이냐'고 묻는 데 "현재까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매일 이동은 있겠는데, 그렇다고 흔들 생각은 없다. 두 경기 안 맞았다고 타순 이동시키고 그러면 선수가 혼란스럽다. 144경기 중 2경기다. 2경기에서 기대에 못 미치고 실망스럽다고 해서 바꾸면 안 될 것이다. 길게 보고 가겠다"고 말했다.

김동엽, 오재일 복귀 시점과 관련해서는 "김동엽은 퓨처스에서 어느 정도 성과가 있어야 한다. 완벽하게 돼도 1군에서는 미지수다. 지금은 통증은 없고, 경기 감각을 더 익히고 평가가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퓨처스리그가 이번 주 금요일부터 시작이라서 주말까지는 봐야 할 것 같다"며 "오재일은 아직 윤곽 잡기 쉽지 않다. 최근 재활군에 합류했고, 이번 주나 다음 주 초에 재검해 보고 부상 경과를 보고 훈련 일정을 잡겠다. 아직 훈련 시작도 안 된 상태고, 가볍게 유산소나 웨이트 정도 하는 단계다. 기술 훈련은 아직 들어가지 않았다"고 밝혔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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