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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진 "최종 3위, 분했다"→정홍일, 홀로 서울行…"결혼 후 처음" (유명가수전)[종합]

기사입력 2021.04.02 23:40 / 기사수정 2021.04.02 23:10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인턴기자] '싱어게인' TOP3 이승윤, 정홍일, 이무진이 주니어 심사위원 이혜리, 선미, 송민호를 만났다.

2일 첫 방송된 JTBC '유명가수전'에서는 '싱어게인-무명가수전' TOP3 이승윤, 정홍일, 이무진의 달라진 일상이 공개됐다.

학교 자취방 앞에서 카메라를 든 이무진은 같은 학교 친구 둘과 만났다. 떡볶이를 먹다가 친구 안재필은 이무진에게 댓글을 보는 편이냐고 물었다. 이무진은 "화나는 댓글은 평생 가야 된다. 제가 안 읽어야 된다"라고 덤덤하게 말했다.

서울예대에 간 이무진은 팬들에게 사진을 요청받았다. 이무진은 "요즘 제가 방송 노출이 많아서 알아봐 주시는 분들이 많다"라고 겸손함을 드러냈다. 학교를 청소해 주는 어머니들도 이무진을 알아봐 '찐' 인기를 증명했다.

다른 날 이무진은 안테나 엔터테인먼트를 찾았다. 안테나 수장 유희열은 이무진에게 "생각보다 잘생겼다. 1라운드 때 처음에 나왔을 때는 음악 진짜 잘하게 생겼다고 생각했다"라고 외모 칭찬을 전했다. 이무진은 "칭찬이냐"며 의아해했다.

유희열은 이무진에게 "솔직히 분하지 않았냐"며 '싱어게인' 3위를 한 날을 떠올렸다. 이무진은 "네 분했습니다"라고 솔직히 답했다. 이무진은 "노래 부르는 자리가 많다. 매번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데 준비할 시간이 부족하다"라며 현재 인기를 불안해했다. 이무진은 "'유명가수전' 끝나고 한 달 정도 갈 것 같다. 오래 해 주시면 안 되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유희열은 "대중이 나를 잘 모르고 있을 때는 내 얘기나 내 노래에 어떻게 반응을 보일지 생각 안 하는 게 낫다. '내가 잘 만들어 봐야지' 그런 생각 안 해도 된다"라고 조언했다.

습작곡이 많다는 이무진은 유희열에게 자작곡을 선보였다. 지난해 여름에 만든 '욕심쟁아'와 '신호등'을 공개했다. 유희열은 이무진에게 "하고 싶은 대로 하라"라며 선배로서 현실적인 조언을 전했다.

한편, 정홍일은 오랜만에 부산을 찾았다. 20년 넘게 활동한 헤비메탈 밴드 바크하우스와 1년만에 만났다. 권웅은 넓은 세상으로 나간 정홍일에게 "그동안 경제적인 게 너무 힘들었다. 어려움 없이 마음대로 곡을 쓸 수 있는 게 바람이다"라며 응원했다. 바크하우스 멤버들은 정홍일에게 앨범이 담긴 액자를 선물했다. 정홍일은 청춘이 담긴 앨범을 보며 추억에 잠겼다.

아내가 있는 김해에서는 정홍일을 맞을 준비가 한창이었다. 오랜만에 함께하는 저녁 식사에 어머니, 아내는 한동안 홀로 서울에 있을 정홍일을 걱정했다. 아내는 "결혼하고 처음이다. 굉장히 어색하고 사실 적응이 안 된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반면 정홍일은 "'싱어게인' 하면서 오래 있으면 일주일 정도 혼자 있으니까 저는 적응이 됐다. 아내는 그게 아니더라. 집에 가서 그 표현을 일부러 안 했다"라며 아내를 이해했다.

'싱어게인' 스페셜 듀오에서 규현은 정홍일의 경연곡 '못다핀 꽃 한송이'을 열창해 노래방 점수 100점을 획득했다. 부담감을 안고 무대에 오린 송민호는 '누구 없소'를 선곡, 이혜리는 '휘파람'으로 무대를 꾸몄다.

이승윤은 슈퍼주니어의 '쏘리쏘리', 이무진은 송민호의 '도망가', 정홍일은 'When we disco'로 무대를 꾸몄다. 선미는 "박진영 얼굴이 아니라 다행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곡다 100점을 획득한 규현, 정홍일 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JTBC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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