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가 4월 4일에 '임성미 단편선'을 개최한다.
입체적인 감정을 섬세하게 세공하는 밀도 있는 연기로 주목받는 배우 임성미의 단편 전작들을 모아 상영하는 '임성미 단편선'이 오는 4일 인디스페이스에서 열린다.
임성미는 지난 3월 개봉한 윤재호 감독의 '파이터'에서 진아 역으로 첫 장편영화 타이틀롤을 맡아 자신을 증명하고 눈부신 도약을 이뤘다. "생각이 투명하게 드러날 정도로 고요한 집중력"이라는 평과 함께 2020년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배우상을 수상했다.
'임성미 단편선'의 상영작은 총 3편으로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연기과 재학 시절, 4년만에 소식이 찾아온 아버지를 찾아나서는 17살 고등학생 역을 맡은 '복자'(2008, 감독 정희재), '검은 사제들'(2015, 감독 장재현)의 시작이 된 단편으로 식물인간 상태로 악령이 몸에 들어 고군분투하는 영신을 연기한 '12번째 보조사제'(2014, 감독 장재현), 개성 넘치는 얼굴과 정형화되지 않은 연기로 독립영화 팬들을 사로잡은 '연애다큐'(2015, 감독 구교환·이옥섭)이다.
구교환·이옥섭 감독은 "숨 쉬듯이 편안하게 연기하는 허파 큰 배우"로 임성미 배우의 존재감을 평한 바 있다.
더불어 상영 전 무대인사가 진행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쉽지 않은 상황에도 찾아와준 관객들에게 감사와 안부를 전할 예정이다.
'임성미 단편선'은 4월 4일 오후 1시 30분에 인디스페이스에서 열리며 자세한 정보는 인디스페이스 공식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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