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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구에로, 바르사 원하는데… 쿠만 픽은 데파이

기사입력 2021.03.31 18:16 / 기사수정 2021.03.31 18:16

김희웅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체스터 시티)의 차기 행선지는 어느 팀이 될까. 

맨시티는 30일(한국 시간) 올여름을 끝으로 아구에로와 동행을 마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제 시선은 아구에로의 거취로 향한다. 아구에로가 FA로 풀리기까진 3개월이 남았다. 사실 맨시티 퇴단 발표 전부터 이적설이 피어났다. FC 바르셀로나, 파리 생제르맹, 유벤투스 등 유수 구단이 아구에로 영입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구에로의 마음은 어떨까.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31일 “아구에로는 바르사에 합류하길 원한다. 메시와 뛰길 바란다”고 보도했다. 

메시와 아구에로는 막역한 사이로 유명하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실제 바르사가 메시와 재계약을 위해선 아구에로 영입이 도움이 될 것이란 보도도 있었다.  

하지만 로날드 쿠만 감독의 시선은 오직 멤피스 데파이(올림피크 리옹)로 향해있다. 매체는 “쿠만 감독이 멤피스 데파이와 계약하는 걸 선호한다”고 했다. 

쿠만 감독은 지난해 여름 바르사 부임 이후 줄곧 데파이 영입을 추진했다. 겨울 이적시장에 바르사가 데파이를 품는단 보도가 나왔지만, 소문에 그쳤다. 그러나 오는 여름 이적시장엔 영입이 성사될 가능성이 크다. 데파이와 올림피크 리옹의 계약이 올여름에 만료되기 때문에 공짜로 데려올 수 있다. 

매체는 쿠만 감독이 아구에로 영입에 관심이 없다면서도, 아구에로가 바르사 유니폼을 입었을 시 장단점을 설명했다. 

장점으로는 “바르사 구단 내 일부는 아구에로를 저렴한 가격으로 영입하는 게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그가 여전히 높은 수준에서 뛸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메시와 재계약을 하는 데 유용한 협상 카드가 될 수 있다”고 했다. 

반면 단점으로는 올 시즌 부상이 잦았단 걸 첫 번째로 꼽았고, 아구에로의 높은 연봉도 언급했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EPA/연합뉴스

김희웅 기자 sergi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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