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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1차 지명 손성빈, 시범경기 최종전 선발 포수 [사직:프리톡]

기사입력 2021.03.30 16:04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현세 기자] 2021년 롯데 자이언츠 1차 지명 신인 포수 손성빈이 시범경기 최종전 선발 명단에 들었다.

허문회 감독은 30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시범경기를 앞두고 선발 명단을 공개했다. 롯데는 안치홍(2루수)-손아섭(우익수)-전준우(좌익수)-이대호(지명타자)-정훈(중견수)-오윤석(1루수)-한동희(3루수)-손성빈(포수)-딕슨 마차도(유격수) 순서로 나선다.

허 감독은 "대전에 원정 가 있을 때쯤 한번 코치진으로부터 '괜찮다'고 보고받았다. 시즌에 들어가서는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모르지 않나. 기용해야 하는 상황이 왔는데 내가 본 선수를 기용하는 것과 못 본 선수를 기용하는 것은 차이가 있다. 그래서 한번 봐 보려 했다"고 이야기했다.

허 감독은 손성빈만 아니라 확인해 보고 싶은 선수가 1명 더 있다고 덧붙였다. 2018년 2차 10라운드 전체 93번 순위로 입단한 장두성이다. 그는 "군대 다녀 온 장두성을 올렸다"며 "테스트를 해 보려 한다. 발이 정말 빠르더라. 코치진 평가도 좋았다. 수비와 주루를 유심히 보겠다. 시즌 때 경기 후반에 대주자로도 활용도가 있는지 확인해 보고 싶다. 장점이 있는 선수다"라고 이야기했다.

선발 투수는 최영환이다. 허 감독은 2~3이닝 정도를 맡길 생각이다. 그 뒤부터는 불펜 투수가 경기 감각을 익히는 데 주력하려 한다. 허 감독은 "뒤에 던져야 하는 투수가 있어서 최영환에게 할당되는 이닝 수는 조금 줄었다"며 "올 시즌 역시 더블헤더가 예정돼 있는데, 잘 던져 주면 우리로서 총알을 많이 갖게 되는 것이니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롯데 마운드는 애초 29일 등판 예정이던 서준원 역시 불펜 대기한다.

다른 9개 구단과 마찬가지로 롯데 역시 최근 기상 상태 악화에 따라 시범경기를 통해 점검할 수 있는 기회가 조금 줄었다. 허 감독은 4월 1일 청백전을 계획했다. 그는 "31일 하루 쉬고 모레 청백전을 한 다음 2일에 이동할 텐데, 장두성 같은 선수는 모레 청백전에서도 1이닝 정도라도 뛰게 해 보려 한다"고 말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롯데 자이언츠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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