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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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 무승' SSG 김원형 감독의 속내는 [잠실:프리톡]

기사입력 2021.03.29 16:57 / 기사수정 2021.03.29 17:04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시범경기가 슬슬 마무리되고 정규시즌 개막이 눈앞으로 다가온 시점,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한 SSG 랜더스 김원형 감독이 속내를 털어놨다.

김원형 감독이 이끄는 SSG는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범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 전까지 SSG의 시범경기 전적은 1무4패. 5경기에서 한 번도 승리의 기쁨을 누리지 못했고, 앞선 27일과 28일 문학 두산전은 비 탓에 취소가 됐다.

추신수, 최주환의 합류와 SSG 랜더스로의 새 출발로 팀에 대한 기대가 높은 상황, 김원형 감독은 '시범경기지만 무승인데 스트레스 받지는 않냐'는 질문에 "받는다"며 멋쩍게 웃었다. 김 감독은 "시범경기를 가볍다고 얘기하기는 뭐하고, 본 경기를 위해 몸을 만드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는데 지금까지 코치를 하면서는 이런 경기력은 잘 안 나왔던 것 같다"고 얘기했다.

김 감독은 "승패에 관계없이 선수들 컨디션을 최대한 끌어올리고, 본 경기에서 잘할 수 있도록 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나도 사람인지라 이기고 싶고, 이겨야 팀 분위기가 바뀐다고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시범경기에서 무리수를 쓰고 싶진 않다. 두 경기 남았는데, 더 조심하면서 선수들을 체크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첫 승을 노리는 SSG는 최지훈(중견수)~추신수(좌익수)~최정(3루수)~로맥(1루수)~최주환(2루수)~한유섬(우익수)~고종욱(지명타자)~이재원(2루수)~박성한(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추신수는 이날 좌익수, 30일은 우익수를 소화할 예정이다. 선발투수로 르위키가 등판하고 경기 취소로 등판하지 못한 이건욱과 함께 필승조가 대기한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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