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첼시의 에이스 메이슨 마운트가 선행을 베풀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29일(한국시각) 첼시의 메이슨 마운트가 유스 선수들에게 베푼 선행을 소개했다.
마운트는 6살이던 2006년 첼시 유스 아카데미에서 축구를 시작해 첼시 성인 팀에 데뷔한 '첼시 성골'과도 같은 선수다.
2015년 여름에 15세의 나이에 18세 팀으로 올라간 마운트는 1년 만에 23세 팀으로 승격했고 네덜란드 에레비디지 비테세와 챔피언쉽 리그 더비 카운티를 거쳐 지난 2019/20시즌 프랭크 램파드 감독 하에서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했다.
마운트는 데뷔하자마자 첼시의 주축 선수로 성장하며 빠르게 프리미어리그에 정착했다. 이적시장에서 징계를 받은 첼시의 램파드 전 감독이 유스 선수들을 적극 기용하면서 마운트가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마운트는 이번 시즌엔 완전히 첼시의 주전이자 에이스로 발돋움했다. 램파드 감독이 경질된 뒤 토마스 투헬 감독이 온 뒤에도 마운트는 에이스 역할을 이어갔다.
지난 1월 25일 FA컵 4라운드 루턴 타운과의 경기에서 마운트는 22세의 나이에 첼시에서 첫 주장 완장을 달며 유스 선수로서는 영광스러운 업적을 달성하기도 했다.
마운트는 경기장 안에서만 촉망받는 첼시 유스 출신 선수가 아니었다. 경기장 밖에서도 그는 첼시 유스 출신으로서 멋진 모습을 보였다.
3월 초, 첼시 훈련장이 코밤 근처를 걸어가던 마운트는 한 식당에서 첼시 아카데미 선수들이 카페테리아에서 음식을 먹고 있는 걸 발견했다.
마운트는 곧바로 식당으로 들어가 선수들과 인사를 나눈 뒤 선수들의 음식값을 모두 지불해줬다.
자신이 아카데미 시절을 거쳐온 만큼 자신의 후배들에게도 선배로서의 모습을 보여준 셈이다.
마운트는 단순히 훈련장 안에서의 도움이 아닌 훈련장 밖에서도 후배들을 이끌어주며 첼시에 많은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마운트는 잉글랜드 대표팀에 소집됐고 29일 열린 알바니아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 지역예선 2차전 원정 경기에 63분 추가골을 터뜨리며 팀의 2-0 승리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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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