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류지일 기자] 조한승 9단이 GS칼텍스배 준우승 상금 전액을 자신이 근무했던 이기자 부대(사단장 전인범)에 기증한다.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이기도 한 조한승 9단은 12월 14일 한국기원을 방문해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수 있게 배려해 준 부대에 고마움을 표시하면서 GS칼텍스배 준우승 상금 1200만원을 기증하겠다고 밝혔다.
조한승 9단과 함께 한국기원을 방문한 27사단 경리참모 손민영 소령은 "부대생활에서 모범을 보인 조한승 상병이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차지해 사단장님 이하 전 장병이 기쁨을 함께 나눴다"면서 "조한승 9단 개인이 아닌 한국기원 차원에서의 행사를 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피력하고 사단 방문을 요청했다.
자리를 함께 한 한국기원 한상열 사무총장은 초대에 흔쾌히 찬성하며 아시안게임 출전을 위해 여러모로 배려를 해 준 사단장 이하 군부대 관계자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한국기원 한상열 사무총장과 조한승 9단은 28일 사단을 방문해 상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으로 12월 13일 부로 27사단 수색대대에서 나온 조한승 9단은 복무기간인 내년 10월 6일까지 한국기원에서 예술‧체육요원으로 근무하게 된다.
[사진= '조한승 9단' ⓒ 엑스포츠뉴스DB]
류지일 기자 pres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