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토트넘 홋스퍼)가 덴마크 올해의 선수상을 거머쥐었다.
토트넘은 26일(한국 시간)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호이비에르가 2020 덴마크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받을 자격이 있다”며 수상 소식을 알렸다.
호이비에르 역시 자신의 SNS에 수상 소감을 밝혔다. 그는 “덴마크 올해의 선수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 팀 동료, 코치진, 가족 그리고 팬들 덕이다. 계속 열심히 할 것”이라고 적었다.
팬들도 호이비에르의 수상을 축하했다. “받을 자격이 있다”, “우리의 바이킹”, “미래의 캡틴”, “호이비에르는 사력을 다해 플레이하는 선수 중 하나” 등 애정 어린 반응이 주를 이뤘다.
지난 5년간 사우스햄튼에서 활약한 호이비에르는 포백 라인을 보호하는 빼어난 수비력, 주장으로서 리더십이 빛났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서 잔뼈 굵은 선수였다.
올 시즌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호이비에르는 살림꾼 역을 톡톡히 하고 있다. 포백 라인 앞에서 상대 공격을 차단하고, 동료들에게 볼을 연결하는 플레이를 착실히 수행 중이다.
팀의 수비 안정화에 크게 한몫했다. EPL 29경기에 나서 경기당 태클 2.6회(팀 내 2위), 가로채기 1.3회(팀 내 2위)를 기록 중이다.
시즌 초부터 조제 무리뉴 감독의 총애를 받고 있다. 토트넘이 치른 EPL 전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섰다. 골키퍼 위고 요리스와 가장 많은 출전 시간(2610분)을 자랑한다.
현지 매체들도 호이비에르를 향해 박수갈채를 보낸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호이비에르는 가레스 베일보다 더 좋은 계약이다. 2,700만 파운드(약 427억 원)의 가치를 지닌 호이비에르는 스퍼스가 사업에서 빈틈이 없단 걸 증명했다. 호이비에르는 팀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였고 홀딩 미드필더 역할에서 두드러졌다”고 호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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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웅 기자 sergi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