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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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영과 양상민, '이영표 공백' 걱정 없다

기사입력 2007.05.06 19:22 / 기사수정 2007.05.06 19:22

이상규 기자



▲ 지난 해 국가대표팀에 소집된 장학영

[엑스포츠뉴스=이상규 기자] 이영표의 공백, '우리가 메운다'

대표팀 '부동의 풀백' 이영표가 왼쪽 무릎 부상으로  한동안 출전이 불가피해졌다. 이영표는 다음달  네덜란드와 의 평가전은 물론, 7월에 있을 아시안컵의 출장이 불투명하다. 베어벡 감독도 "그의 공백을 메우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이라며 안타까운 심정을 내비쳤다.

하지만. 장학영(26. 성남)과 양상민(23. 수원)이 발군의 기량을 과시하며 이영표의 공백을 메우겠다고 나서 베어벡 감독의 눈길을 사고 있다.

장학영은 올 시즌 9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 성남의 선두 행진을 이끌고 있다. 2004년 입단 이후 꾸준히 성장세를 거듭한 그는 지난해 리그 BEST11에 뽑히며 K리그 최고의 왼쪽 풀백으로 자리 잡았다. 왼쪽 측면 뒷공간에서의 빠른 기동력과 악착같은 대인 마크 만큼은 K리그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전남 출신 양상민은 새로운 팀 수원에서 빠르게 적응, 최근 팀의 3연승 행진을 공헌했다. K리그 3시즌 동안 왼쪽 측면에서 맹활약 펼쳐 앞으로의 미래가 자못 기대되는 선수다. 측면과 중앙을 수시로 오가는 폭발적인 활동량과 예리한 왼발 킥력을 최대 강점으로 꼽을 수 있다. 



▲ 올 시즌 수원으로 옮긴 양상민 

두 선수는 베테랑 못지 않은 능숙한 경기력으로 장기간 부상으로 빠진 이영표의 대안으로 손색이 없다. 장학영과 양상민 같은 K리그 정상급 윙백들의 국가대표팀 합류 가능성이 높다. 나란히 A매치 경험이 있어(각각 5회, 2회) 국제경기 경험이 낯설지 않다.

국가대표팀 왼쪽 측면 뒷공간은 이영표와 김동진 같은 선수들의 존재감이 강하게 느껴지는 자리다. 하지만 이영표의 부상과 김동진의 센터백 포진으로 인해 오히려 새로운 선수의 국가대표팀 합류가 현실화 될 수 있다. K리그에서 기복 없이 맹활약 펼친점을 감안하면, 국가대표팀에서 이영표 공백을 든든히 메울 잠재력이 있다.

두 선수는 국가대표팀 합류시, 이영표의 백업이었던 김치우(전남)와 치열한 주전 경쟁을 벌이게 된다. 현 소속팀에서 꾸준히 제 기량을 발휘하면 국가대표팀 합류 같은 좋은 시나리오가 벌어질 수 있다. 네덜란드전에서 이영표의 부상 공백을 최소화 할지 기대된다.  



이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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