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골목식당' 파스타집 사장님이 지난번 요리를 실패한 이유를 밝혔다.
24일 방송된 SBS '골목식당'에서는 백종원이 강동구 길동 파스타집으로 향했다.
이날 강동구 길동 파스타집 메뉴판은 그대로였다. 김성주는 "지난번엔 메뉴가 49가지였고, 여전히 손님 성향을 파악하는 중이라고 했다"라고 밝혔다. 백종원은 파스타집 사장님에게 "파스타는 파스타 집에서 일주일 배운 게 다냐"라고 물으며 "메뉴가 많기도 하고, 사장님 생각엔 파스타 맛이 괜찮냐"라고 밝혔다. 사장님은 "전 맛있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백종원은 "차돌 크림 파스타에 오징어 넣는 건 어디서 배운 거냐"라고 물었다. 레시피는 대부분 사장님이 연구한 거라고. 사장님은 "파스타 집에서 5일~7일 배우고 나서 창업했다. 중식, 스테이크집도 하고 와서 그땐 자신이 있었다. 근데 알수록 어렵더라. 1년 넘게 연습해서 하나씩 늘려갔다"라고 고백했다.
사장님은 메뉴가 많은 것에 대해 "동네마다 선호하는 맛이 있더라. 메뉴를 많이 넣어보고, 선호하는 것만 남기려 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백종원은 "어딜 가면 크림, 어딜 가면 토마토가 잘 된다는 얘기 아니냐. 잘못 생각하는 거다. '이 동네'에서 좋아하는 메뉴란 건 없다"라며 가게 1위 메뉴를 물었다. 사장님은 파스타, 볶음밥, 돈가스 순으로 언급했다.
하지만 백종원이 꺼낸 최근 3개월간 각월 매출 순위는 달랐다. 옛날돈가스가 1위였다. 파스타보다 저렴하고 접근하기 쉬운 메뉴였기 때문. 백종원은 가격을 비싸게 책정한 이유를 물었고, 사장님은 지인 가게 가격을 그대로 했다고 밝혔다. 백종원은 그 가게의 상권은 다르단 걸 짚어주었다. 사장님은 "한번도 생각해본 적 없다"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원가 따지는 법도 모른다고.
사장님은 처음에 자신의 실력을 100% 발산하지 못한 이유에 관해 "(백종원이 들어올 때) 큰 태양이 들어오는 줄 알았다. 아무것도 안 보이더라. 간을 보는데도 간도 안 봐지더라"라고 밝혔다. 이에 백종원은 아쉬운 부분이 없도록 다시 한번 해보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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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