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부산, 김현세 기자] 롯데 자이언츠는 스프링캠프 연습경기부터 분위기가 좋았다. 8경기 7승 1패 하더니 시범경기까지 호조를 잇고 있다. 롯데가 시범경기 3연승을 기록했다.
롯데는 23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시범경기에서 3-2로 역전승했다. 마운드가 안정적이었다. 선발 투수 박세웅은 4이닝 55구 3피안타 3탈삼진 2볼넷 2실점 투구를 기록했다. 직구(34), 슬라이더(10), 커브(7), 포크볼(4)을 날카롭게 제구했다. 롯데는 오현택(1이닝 무실점, 10구)-김유영(1이닝 1볼넷 무실점, 16구)-김대우(1이닝 1피안타 무실점, 9구)-최준용(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12구)-김원중(1이닝 무실점, 9구)이 이어 던졌다.
경기가 끝나고 허문회 감독은 "투수들 모두 효율적으로 투구했다"며 "투구 수 조절이 잘 됐고, 전체적으로 잘 준비해 주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선발 투수 박세웅부터 효율적 투구 릴레이를 펼쳤다. SSG 타자가 공격적이라서 효율적 투구가 됐다고 하는 것보다 공격성을 이끌어내려 스트라이크 존 곳곳에 예리하게 제구했다. 이닝당 투구 수는 김유영이 제일 많았는데, 김유영 역시 볼넷 1개를 기록하고도 16구 만에 이닝을 끝냈다. 마운드는 6명이 9이닝 동안 111구를 던졌는데, 이닝당 12.3구를 던지는 효율적 내용이다. 작년 롯데 마운드는 이닝당 평균 16.9구를 던졌다.
타자는 김재유가 역전승 발판을 마련했다. 김재유는 교체 출전해 2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신용수(2타수 1안타 1득점)와 추재현(2타수 1안타 1타점)이 경기 후반 맹활약했다. 신인 나승엽은 8번 타자 중견수 선발 출전해서 2타수 1안타(2루타 1) 1삼진 1볼넷을 기록했다. 연습경기부터 중견수로서 몇 차례 출전해 왔으나 타구를 처리할 기회가 적었으나 오늘 경기는 타구 판단과 처리까지 모두 테스트할 수 있는 경기였다. 허 감독은 "아직 평가는 이르다. 몇 경기 더 지켜 보겠다"며 신중하게 답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부산, 윤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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