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나의 판타집' 적재가 BGM 하우스에서 기타 연주를 했다.
17일 방송된 SBS '나의 판타집'에서는 홍석천&왁스, 적재, 엄현경이 판타집을 찾아간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적재는 "여의도 아파트 월세에 살고 있다"라며 이사 온 지 반 년이 되어간다고 밝혔다. 방 3개 중 기타 28대를 넣은 기타 방이 따로 있다고. 적재는 습도, 온도 관리를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적재는 판타집에 관해 "주거공간과 일하는 공간이 분리되어 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스타벅스에서 1년간 약 500만 원을 썼다는 적재는 "별다방 인테리어를 좋아한다. 짙은 원목과 검은 철제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음악작업실과 기타 보관 공간도 원했다. 적재는 "합주가 가능하면 너무 좋다. 밴드와 함께하는 시간은 너무 좋다. 언제든지 열어놓고 늘 초대해서 같이 얘기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적재의 판타집은 전라북도 전주였다. 적재는 안대를 낀 채 차에서 내렸고, 샘김이 제작진인 척 적재를 부축했다. 적재는 샘김과의 인연에 관해 "친한 형, 동생이고, 직장 동료다. 샘 정규 앨범 프로듀싱을 했다. 기타 치는 것도 많이 비슷해서 공통분모가 많은 편"이라고 밝혔다. 샘김은 "저에겐 너무 멋있고, 존경하는 아티스트다"라고 했다.
BGM하우스 거실엔 각종 악기와 음향 장비들이 있었다. 박미선은 "영감을 얻을 수 있는데 좋은 장소인 것 같다"라고 했고, 장성규는 "집주인이 낭만이 있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샘김이 "이런 곳 맞냐"라고 묻자 적재는 "아직 모르겠다"라며 집을 구경했다. 최첨단 기타장식장이 보이자 적재, 샘김은 흥분했다. 적재는 "진짜 갖고 싶던 건데"라며 "아는 사람만 아는, 고가의 기타를 가지고 계신 분들이 집에 장식해 놓는 거다"라고 밝혔다.
판타집에 처음 나오는 타원형 집이었다. 박미선은 "방주 같기도 하다. 동그란 집 처음 보는데"라고 신기해했다. 유현준 교수는 "얼핏 봤을 땐 타원형이지 않냐. 무한대로 돌 수 있어서 넓게 느껴지고, 중간 복도가 있어서 다양한 공간을 체험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스마트 TV속엔 집에서 공연하는 장면이 있었다. 적재는 "울림이 좋은 것 같다. 반사되는 소리가 없다"라고 했고, 류수영은 "이제까지 고객님들과는 체크하는 포인트가 전혀 다르다"라며 흥미로워했다. 적재는 바로 샘김의 노래를 연주하기 시작했다.
거실 반대쪽엔 주방이 있었다. 적재는 "별다방 느낌이 물씬 난다"라며 "주방마저도 모든 게 완벽하게 갖춰져 있어서 원래 저희 집이었으면 무조건 배달인데, 여기는 뭔가를 자꾸 하게 되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2층 거주공간은 전혀 다른 느낌이었다. 류수영은 "1층엔 한옥 느낌이 살아있었는데, 2층은 유럽 한가운데다"라고 밝혔다. 적재는 "인테리어가 저의 취향은 아니었지만, 구조가 너무 마음에 들었다"라고 했다. 발코니 뷰를 본 왁스는 "뷰가 너무 좋다"라고 감탄했다.
적재는 바로 집주인에게 전화를 걸었다. 적재는 원형으로 지은 이유를 물었고, 집주인은 "부지에 과실수가 많았다. 사방을 감상할 수 있도록 설계하셨다"라고 밝혔다. 적재는 음악가인지 물었고, 집주인은 "성악을 전공했다. 1년에 두세 번 음악회를 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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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