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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자리는 하나, 마지막 6강 PO 주인공은? [주간 LCK 프리뷰]

기사입력 2021.03.17 18:00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LCK 스프링 6강 PO의 마지막 한자리를 두고 6~10위권 팀들의 경쟁이 치열하게 계속되고 있다.

18일 담원 기아와 젠지e스포츠의 경기를 시작으로 21일 아프리카 프릭스와 T1의 맞대결까지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9주 차 경기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시즌 종료까지 2주밖에 남지 않았지만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마지막 팀은 아직까지 결정되지 않았다. 특히 계속되는 동부 5팀간의 맞대결은 6강 PO 진출을 가리는데 큰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 KT 롤스터 vs 한화생명 E스포츠 - 18일 오후 8시

6위를 사수하고 싶은 KT와 2위를 넘보는 한화생명간의 맞대결이다. 

시즌 초 '도란' 최현준과 '유칼' 손우현을 앞세워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KT는 2라운드 들어 심각한 부진에 빠졌고 5승 9패로 6위를 간신히 사수하고 있다. 남은 일정도 쉽지 않다. KT는 6위 이하의 팀 중 유일하게 4경기를 남겨 뒀지만 한화생명에 이어 젠지 이스포츠, 농심 레드포스, 담원 기아를 만난다. 힘든 여정 속에서 분위기를 반전시키기 위해서는 이날 승리가 필요하다. 

한화생명 역시 승리가 절실하다. 같은 날 1경기로 펼쳐지는 젠지와 담원의 경기 결과에 따라 단독 2위로 올라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달라진 PO 방식 때문에 2위와 3위는 엄청난 차이를 가지고 있다. 젠지와 치열한 2위 싸움을 벌이는 한화가 막판 뒤집기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KT를 잡아야만 한다.


▲ 아프리카 프릭스 VS 농심 레드포스 = 19일 오후 5시

플레이오프 진출을 포기하지 않은 아프리카와 농심이 맞붙었다. 

아프리카는 시즌 초 베테랑들의 합류로 많은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아프리카는 시즌이 지나도 의아한 판단이 이어졌고 한때 10위까지 추락하기도 했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점은 승점 관리는 잘되어있다는 점이다. 5승 팀인 브리온, 농심과 마찬가지로 승점 -9를 기록하고 있는 아프리카가 농심을 잡아낸다면 극적으로 PO 막차에 탑승할 수도 있다.

농심은 지난 경기 담원에게 패하며 기세가 한풀 꺾였다. 그러나 굳건한 바텀 듀오와 중후반 한타에서의 강점은 어느 팀도 쉽게 무시하기 어렵다. 특히 아프리카처럼 중후반 운영에서의 약점을 드러낸 팀을 상대로는 그 강점이 더 크게 나타날 수 있다. 농심은 아프리카를 만난 뒤 KT, 프레딧을 상대한다. 1승 이상의 가치를 지닌 경쟁팀과의 맞대결에서 기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아프리카전 완승이 필수다.


▲ 프레딧 브리온 VS 리브 샌드박스 - 20이 오후 5시

기적을 만들어가는 두 팀, 리브 샌드박스와 프레딧 브리온이 만났다.

담원에게 패배했던 프레딧 브리온은 아프리카를 2대0으로 잡아내며 침체된 분위기를 다잡았다. 새롭게 LCK에 합류한 프레딧 브리온을 두고 많은 사람들이 10위 탈출을 현실적인 목표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프레딧은 이번 시즌 담원에게 유일한 패배를 안기는 등 인상을 남기는 데 성공했고 시즌 막판까지도 PO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리브에 이어 만나는 한화생명과 농심 모두 쉽지 않은 상대인 만큼 리브를 잡고 6승을 기록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최근 물오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리브 샌드박스는 어느새 4승 대열에 합류하며 막판 PO 경쟁에 불을 지폈다. '서밋' 박우태와 '페이트' 유수혁의 선전이 눈부셨고 2라운드에 합류한 '프린스' 이채환도 점점 팀에 녹아들고 있다. 승점(-11)이 가장 좋지 않은 리브 샌드박스는 PO진출이라는 기적을 만들기 위해 2대0이라는 완벽한 스코어로 승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 사진 = L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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