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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빨 빠진 무리뉴?...본인 커리어 최다 패배 '타이'

기사입력 2021.03.15 10:30 / 기사수정 2021.03.15 09:53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북런던 라이벌에게 패한 토트넘 홋스퍼의 조세 무리뉴 감독이 가장 나쁜 기록 중 하나를 달성하게 됐다. 

토트넘 홋스퍼는 15일(한국시각) 열린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손흥민의 부상, 에릭 라멜라의 퇴장 등이 겹친 토트넘은 아스널의 강한 압박에 크게 고전하며 제대로 된 경기력을 펼치지 못했다. 

최근 리그 3연승, 공식전 5연승을 달리던 토트넘은 라이벌 팀 아스널에게 덜미를 잡히며 순위 상승에 실패했다. 

이날 아스널을 잡았을 경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웨스트햄을 1-0으로 잡아 5위 진입도 가능한 상황이었지만 승점 3점을 따는데 실패했다. 

토트넘은 13승 6무 9패로 승점 45점을 얻어 7위를 유지했고 6위 에버튼과는 승점 1점 차다. 

축구 전문 통계 업체 옵타는 토트넘의 이번 시즌 9패는 이미 조세 무리뉴 감독의 단일 시즌 최다 패배 기록과 동률을 이룬 것이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2015/16시즌 첼시에서 경질될 당시 16경기 4승 3무 9패의 성적을 기록한 바 있다.

당시 에바 카네이로 팀 닥터와의 갈등을 시작으로 무리뉴 감독은 선수단과 불화가 있었고 선수들은 태업의 의심될 만큼 제대로 된 경기력을 보여주지 않았다. 

결국 로만이 두 번째로 데려온 무리뉴의 첼시 2기는 세번째 시즌, 최악의 성적인 16위에서 마감했고 뒤를 이어 거스 히딩크 감독이 소방수로 팀을 맡았다. 

무리뉴 감독이 시즌 전체를 맡았던 때와 비교하면 이번 시즌의 패배는 가장 많다. 풀타임 시즌 중 가장 많은 패배를 기록한 시즌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25승 6무 7패를 기록한 2017/18시즌이고 이 시즌 2위를 차지했다.

첼시 1기 시절 2005/06시즌 5패, 인테르 시절엔 두 시즌 모두 4패, 레알 마드리드에선 2012/13시즌 5패, 첼시 2기 시절 2013/14시즌 6패가 그 다음으로 많은 단일시즌 패배 기록이다. 

지난 시즌 무리뉴 감독이 토트넘에 중도 부임한 뒤에도 28경기 13승 6무 7패를 기록했지만 이번 시즌 이미 7패를 넘어섰다. 

이제 리그 10경기만 남겨둔 무리뉴의 토트넘이 더 이상 패배 없이 남은 기간 4위권에 진입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A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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