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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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전한 #♥김태희 #집안일 #어머니 (수미산장)[종합]

기사입력 2021.03.12 00:20 / 기사수정 2021.03.11 23:36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수미산장' 비가 아내 김태희를 위하는 가정적인 면모를 드러냈다. 

11일 방송된 KBS 2TV '수미산장'에서는 김수미와 함께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가수 비(정지훈)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수미는 비에게 "와이프(김태희)는 언제 처음 만난거냐"고 궁금해했고, 비는 "광고 촬영장에서 만났다. 처음 봤을 때 일단 너무 예뻤다. 그런데 태도가 너무 마음에 들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무엇을 해도 스태프를 먼저 챙기는 모습이 좋았다. 그런 모습이 저한테는 굉장히 좋게 다가왔다"면서 "제가 먼저 만나자고 했지만, 자연스럽게 만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수미는 비에게 "태희 씨는 지금 아이들 때문에 연기를 못하고 있는 거냐"고 물었고, 비는 "그런건 절대 아니다. 좋은 작품이 들어오면 언제든 할 예정이다. 저도 아내의 배우 활동을 응원하고 지지한다"고 했다. 김수미는 "연기를 안 하는 건 너무 아깝다. 나는 만삭 때까지 임산부 역할을 했었고, 출산 후 한달만에 복귀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비는 돌아가신 어머니를 언급하기도 했다. 비는 "너무 행복하고, 크게 걱정은 없지만, 어머니가 안 계신 것에 대한 공허함이 있다. 행복하지만 온전히 행복하지 않은 느낌"이라며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돌아가신 어머니를 생각하면 먹먹해지는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비는 "제가 어머니께 요리를 거의 못 해드렸는데, 돌아가시기 며칠 전에 즉석 미역국을 끓여드린 적이 있다. 어머니께서 당뇨 합병증 때문에 잘 못 드셨는데 정말 맛있게 드셔주셨다. 그리고 며칠 뒤에 돌아가신 거다. 아마 저를 위해서 먹는게 너무 힘드신데도 맛있게 드려주셨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김수미는 비의 이야기에 "나도 여전히 엄마를 생각하면 베갯잇이 젖는다"면서 비의 마음에 공감했다. 

비는 김수미가 준비한 음식을 정말 맛있게 먹었고, 박명수는 "태희 씨는 집에서 요리를 하느냐"고 했고, 비는 "아이들이 먹는 것은 와이프가 하고, 어른들이 먹는 음식은 제가 다 한다. 저는 삼시세끼 제가 먹을 건 제가 해 먹는다. 집안일과 바깥일을 나누면 안된다. 그냥 시간 되는 사람이 집안일을 하면 되는 것"이라면서 가정적인 남편이자 아빠의 모습을 보였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KBS 2TV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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