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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프트' 김혁규, 플옵? "우리만 잘하면 다 이길 수 있어…징크스는 좀 더 해봐야 알 것 같다" [인터뷰]

기사입력 2021.03.12 15:00

최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지영 기자] '데프트' 김혁규가 아프리카전 승리에 대해 만족스럽다고 털어놨다.

지난 11일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2021 LCK 스프링 스플릿' 아프리카 대 한화생명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한화생명은 아프리카를 상대로 2대0 완승을 거두며 시즌 9승을 달성했다. 한화생명은 1세트 쵸비-데프트의 활약에 힘입어 가볍게 승리했다. 2세트에서는 초반 불리함을 딛고 한타로 역전승을 기록했다.

특히 김혁규의 징크스가 돋보였다. 말도 안 되는 징크스 승률을 보유한 김혁규는 완벽한 궁 활용을 보여줬다.

김혁규는 경기 후 진행된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새로운 픽들도 많이 하고 상대 플레이에 잘 받아친 것 같아 만족스럽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미드 아트록스 픽에 대해 "사실 픽 자체가 좋은 것보다는 지훈이가 잘했다. 그리고 아트록스가 스왑했을 때 이점도 있어서 픽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김혁규는 플옵 구도에 대해 "우리 팀만 잘하면 다 이길 수 있는 팀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데프트' 김혁규의 인터뷰 전문이다. 

> 2대 0으로 아프리카에게 승리했다. 이긴 소감은?

아프리카전 새로운 픽들도 많이 하고 경기를 원사이드하게 이긴 건 아니었지만 2세트 때 상대가 할 수 있는 플레이를 모두 했지만 잘 받아친 것 같아서 만족스러운 경기였다.

> 1세트 미드 아트록스를 선택했는데 픽 배경은?

사실 픽 자체가 좋은 것보다는 지훈이가 잘했다. 그리고 아트록스가 스왑했을 때 이점도 있어서 픽하게 됐다.

> 1세트 초반 징크스 궁으로 뱅을 잡았다. 이때 상황 한 번 설명해준다면?

전투가 벌어진 뒤 저와 뱅 선수가 서로 체력이 없었다. 제 입장에서는 맞으면 좋은 거고 안 맞으면 손해가 아니였다. 그래서 궁을 쐈는데 잘 맞은 것 같다. 맞았을 때 짜릿하다는 마음ㅇ보다 돈 벌어서 좋았다.

> 1세트 초반 킬을 많이 내줬는데 언제 승리를 확신했나

바텀이 주도권이 없었어야 했는데 효성이가 그랩을 성공해서 솔킬을 따냈을 때, 어느 정도는 편하게 가겠구나 느꼈다.

> 드디어 데프트의 징크스가 나왔다. 데프트가 생각하기에 징크스 티어는?

뭔가 팬분들이 생각한 만큼 최근 징크스를 많이 안 해봐서 정리가 확실하게 안 됐다. 아프리카전에서도 즉흥적으로 픽한 것이고 아직은 더 해봐야 알 것 같다.

> 징크스의 자신감은 어느 정도인가?

징크스뿐만 아니라 평타 기반 챔피언을 제가 다 좋아한다. 뭔가 했을 때 항상 이겼던 기억이 있어서 픽할 경우 실수만 안 한다면 이기겠다는 느낌이다. 

> 2세트 바루스 픽을 선보였다. 최근 대세 픽이 아니었는데 픽 이유는 무엇인가?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먼저 최근 연습했을 때 상당히 좋은 챔이라고 판단했고 여러 가지 장점이 있어서 선택했다. 일단 바루스가 안전한 위치에서 라인을 지울 수 있는 게 장점이고 대치상황에서 어떤 원딜 상대로도 좋다. 

> 2세트 두 번째 전령까지 초반 오브젝트를 내줬는데 후반을 바라보는 입장이었나?

우리 조합도 그렇고 주도권도 잡을 라인이 딱히 없었다. 초반에 싸웠을 때 장점 있는 챔이 없어서 최대한 손해 덜보면서 가려 했다. 

> 플옵 경쟁이 한창이다. 이번 승리로 플옵에 한 발짝 다가갔다. 플옵 구도 어떻게 보나?

다른 팀들을 생각해 보지 않았고 우리 팀만 잘하면 다 이길 수 있는 팀이라고 생각한다. 

> 다음 경기가 리브샌박전이다. 각오는?

1라운드 때 우리가 졌었고 최근 LCK 모든 팀이 어느 팀이 이겨도 이상하지 않아서 감독 코치님이 분석해주는 거 듣고 꼭 이기도록 하겠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플옵도 다가오고 있는데 팬들이 응원을 많이 해주셔서 꼭 보답 할 수 있도록 열심하겠다. 

엑스포츠뉴스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 사진= 한화생명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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