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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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프스' 김병철의 서늘한 경고 "어둠에 익숙해져야 할 거야"

기사입력 2021.03.11 15:01 / 기사수정 2021.03.11 15:01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인턴기자] ‘시지프스’의 최후 빌런 김병철이 “이제 어둠에 익숙해져야 할 거야”라는 서늘한 경고로 맞선다.

JTBC 10주년 특별기획 ‘시지프스: the myth’(이하 '시지프스') 지난 방송에서는 시그마(김병철 분)가 수면 위로 자신의 검은 계략을 서서히 드러냈다. 천재공학자 한태술(조승우)을 오랜 시간 지켜보며, 그가 만든다는 미래의 타임머신, ‘업로더’를 노리고 있었던 것. 그가 업로더를 통해 궁극적으로 이루려는 목표는 과연 무엇일까. 11일 공개된 시그마의 캐릭터 포스터에서 이를 엿볼 수 있다.

시그마는 미래에서 2001년으로 밀입국했고, 그때부터 2020년인 지금까지 쭉 태술을 지켜보고 있었다. 게다가 김한용(전국환) 이사장을 매수해 ‘퀀텀앤타임’의 투자 및 상장을 이끌어내, 태술이 ‘업로더’를 만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와 관련된 기술을 하나도 빠짐없이 모두 자신에게 양도한다는 치밀한 계약서도 만들었다.

여기서 드는 의문은 시그마가 태술과 그의 업로더를 노리는 이유다. 이에 대한 시청자들의 온갖 추측도 난무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방송 말미 김한용의 장례식장에서 그의 죽음을 슬퍼하고 있는 사람들을 보며 “사람 하나 죽었다고 뭐 이리 난리야. 나중에 오천만 죽을 땐 어쩌려고”라며 섬뜩한 미소를 짓는 걸 보아하니, 그가 품고 있는 검은 속내가 심상치 않아 보인다.

이와 관련해, 캐릭터 포스터 속 “이제 어둠에 익숙해져야 할거야”라는 시그마의 서늘한 경고는 긴장감을 최대치로 끌어올린다. 어둠의 표식답게, 곧 자신의 세상이 오리라 선포하며, 그의 권위주의적이고 악랄한 본성을 가감없이 드러냈기 때문. 그가 그리고 있는 ‘어둠’은 과연 무엇을 의미하며, 어떤 방식으로 그 어둠을 세상에 끌고 오게 될지, 목적 달성을 위해 본격적으로 활개할 시그마의 다음 스텝에 그 어느 때보다 더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제작진은 “11일 방송에서 모두가 궁금해했던 절대 악 시그마의 숨겨진 이야기가 펼쳐지며 그의 실체가 베일을 벗을 것이다”라고 예고하며, “미래에서 2001년으로 밀입국한 절대악 시그마가 어떻게 현재의 권력을 잡게 되었는지, 대체 어떤 계략을 품고 있는지에 대한 스토리가 전개될 본방송을 놓치지 말아달라”고 전했다.

‘시지프스’ 8회는 11일 오후 9시 JTBC에서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JTBC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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