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창원,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의 신인 이영빈이 연습경기를 통해 팬들에게 첫선을 보였다.
LG는 2일 창원NC파크에서 NC 다이노스와 첫 연습경기를 가져 9-8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이영빈은 6회말 교체되어 유격수 수비를 훌륭하게 소화했고, 타석에도 두 번 들어서 첫 타석에서 안타를 기록하며 2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경기 후 이영빈은 "경기에 나간다고 했을 때 너무 긴장 돼서 잘할 수 있을까 했는데, 나가자마자 바로 타구가 왔고 그 타구를 잘 처리하면서 긴장이 풀렸다"고 돌아봤다.
안타를 기록한 첫 타석에 대해서는 "직구에 타이밍을 많이 맞췄는데, 확실히 고등학교 때와는 공의 힘이 달라 처음에는 파울을 치다가 2스트라이크에서 변화구가 오면서 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영빈은 이번 LG 신인 중 유일하게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선수다. 이영빈은 "캠프에서 선배들한테 많이 배웠다. 라이브배팅을 하면서 공도 많이 익혀서 나쁘지 않게 있는 것 같다"며 "아직은 프로 선수들의 공에 적응을 해야 한다. 볼의 힘이 확실히 다르다"고 얘기했다.
류지현 감독은 아직 선배들과의 간극이 있다고 보지만, 이영빈의 습득 능력과 성장 속도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영빈에게 목표를 묻자 "LG 프랜차이즈 스타가 되고 싶다"고 씩씩하게 말했다. 기대를 높이는 플레이, 2002년생의 젊은 선수가 LG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