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해리 케인이 토트넘 홋스퍼 대표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2일(한국 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당 1명씩만 뽑아 베스트11을 발표했다.
매체는 4-3-1-2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11인을 선정했다. 최전방에 케인, 도미닉 칼버트 르윈(에버튼)이 자리했다. 이들 밑은 잭 그릴리쉬(아스톤 빌라)다.
미드필더 3자리는 윌프레드 은디디(레스터 시티), 토마스 수첵(웨스트햄),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꿰찼다. 수비진엔 벤 칠웰(첼시),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 루벤 디아스(맨체스터 시티), 엑토르 베예린(아스널)이 포함됐다. 수문장 자리는 닉 포프(번리)가 차지했다.
토트넘에선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손흥민 대신 케인이 뽑혔다. 둘 다 최고 선수지만, 매체의 선택은 케인이었다. 매체는 “케인은 이번 시즌 공식전에서 17골 13도움을 올렸다. 현재 세계 축구에서 가장 완벽한 9번”이라고 설명했다.
올 시즌 케인의 활약은 놀랍다. EPL 23경기에 나서 14골을 11도움을 기록해 득점 3위, 도움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치명적인 결정력을 유지하면서도 빼어난 킥 능력을 앞세워 특급 도우미로 거듭났다.
케인과 함께 EPL 공격포인트(25개) 1위를 질주 중인 페르난데스도 선정됐다. 매체는 “큰 경기에서 페르난데스의 경기력에 대한 말이 있다. 하지만 그는 프랭크 램파드의 EPL 득점 기록을 좇고 있다”고 적었다.
램파드는 2009/10시즌 리그에서만 22골을 넣은 바 있다. 이 기록을 깨긴 어렵지만, 페르난데스의 득점 페이스도 엄청나다. 그는 EPL 26경기에 출전해 15골을 몰아쳐 득점 2위에 올라 있다. 미드필더로선 유일하게 득점왕 경쟁을 하고 있다.
시즌 초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반 다이크도 뽑혔는데, 매체는 “세계 최고 수비수다. 더 말이 필요한가?”라고 했다. 맨시티의 상승세를 수비 안정화를 이끈 디아스에 대해선 “13번의 클린시트를 달성한 선수를 외면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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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웅 기자 sergi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