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이찬혁과 이수현이 극과 극 라이프 스타일을 선보였다.
1일 방송된 JTBC '독립만세'에서는 악동뮤지션 이찬혁, 이수현 남매의 독립 일상이 공개됐다.
독립에 나선 악동뮤지션 이찬혁, 이수현은 마트에서 본격적으로 장을 봤고, 예상보다 더 비싼 가격에 깜짝 놀랐다.
특히 이수현은 "3~4일 정도 먹는데 10만 원이 나왔다. 이러더가 빈털터리 될 것 같다"며 걱정스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찬혁 역시 "어머니가 언제 그랬냐는 듯이 채워주고, 그런 것들이 당연시 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사 후 첫 식사를 함께한 두 사람. 하지만 이찬혁의 집에는 제대로 된 수저와 컵도 구비되어 있지 않았다.
어렵게 식사를 마무리했지만 이찬혁은 음식물 쓰레기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고군분투했다. 냉동실에 쓰레기를 보관한 뒤, 이찬혁은 본격적으로 음악을 틀어놓고 통창 너머 뷰를 감상했다.
이찬혁은 "이 집의 진가는 밤에 발휘하는 것 같다. 불 켜놓은 건물들이 반짝 반짝 빛나는 게. 집이라기 보다는 야경을 볼 수 있는 곳에 사는 느낌이다. 생각보다 더 아늑하고 편하게 살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특히 이찬혁은 창문에 하트를 그리면서 감성에 젖기도 했다. 이찬혁은 "창문에 비치는 제게 보내는 하트였다"고 웃었다.
감성에 젖은 이찬혁은 "모르는 것도 많고 실수도 많을 것 같은데 그러면서 성장하는 거다. 저도 기대감이 넘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완전 기대가 된다. 일단 스타트가 좋다. 1월에 독립이라니"라고 만족했다.
이수현 역시 집으로 돌아왔다. 그는 "한숨도 못 잔 상태에서 아침부터 이사를 해서 정신이 하나도 없고 피곤한 게 너무 컸다. 집에 오자마자 여기가 왜 내 집인지 알겠더라"라고 독립 소감을 전했다.
다음날 각자의 집에서 맞이한 아침. 이찬혁은 자신의 감성을 한껏 살려 햇빛을 받으며 아침을 즐겼다. 이수현 역시 일어나자마자 곧바로 다시 소파에 누워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이도 잠시, 두 남매는 각자 인테리어 지옥에 빠졌다. 이찬혁은 시트지를 붙이느라 고군분투 했고, 이수현은 테이블과 의자를 조립하는데 애를 먹었다.
겨우겨우 각자의 작업물을 완성한 두 사람. 조립을 끝낸 이수현은 "독립하면 행복할 줄 알았는데 몸이 뽀사질 줄 알았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기포가 가득한 시트지로 위기를 맞이하기도 했던 이찬혁은 "확실히 집 자체에도 온기가 생겼다. 집이 따뜻해지고 제 집이라는 느낌이 들더라"라며 "힘들지만 제 꿈을 향한 과정이다"라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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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