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진태현과 박시은 부부가 유산 사실을 고백했다.
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진태현-박시은 부부가 홈커밍 특집을 맞아 6개월 만에 돌아오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진태현과 박시은은 그동안 소소하게 바쁜 일상을 보냈다고 근황을 전했다. 특히 딸 다비다가 편입 준비를 하고 있는 수험생이라 딸 뒷바라지를 하면서 지냈다고.
박시은은 새벽에 일어나자마자 진태현에게 줄 대추차 준비를 했다. 진태현이 건강한 체질인데 지방간이 약간 있다는 진단을 받고 지방간에 좋다는 대추차를 끓여달라고 했다고. 진태현은 한 달째 박시은이 열심히 끓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박시은은 진태현이 너무 오래 걸린다고 투정을 부리자 정성이 중요하다며 오래 끓여야 한다고 얘기해줬다. 진태현은 대추차를 마시면서 박시은에게 올해 힙합오디션이 진행된다는 기사를 봤다고 말했다. 박시은은 반려견에게 "아빠 왜 저러니"라고 말하며 한숨을 쉬었다.
진태현과 박시은은 아침 일찍 산부인과로 향했다. 의사는 박시은에게 "그런 일이 있고 나서 자궁 속이 깨끗해졌다"는 말을 했다. 알고 보니 박시은은 작년 11월에 처음으로 임신을 했다가 올 1월에 유산을 한 상황이었다.
박시은은 인터뷰 자리에서 눈시울이 붉어진 얼굴로 "괜찮은 척 했지만 혼자 샤워하면서 울었다"고 털어놓으며 이제 괜찮아졌지만 얘기를 하려고 하면 눈물이 난다고 했다.
진태현과 박시은이 병원 검진을 마치고 돌아와 딸 다비다에게 회복이 잘 되고 있다고 알려줬다. 진태현은 다비다가 처음에 유산 얘기를 듣고 펑펑 울었었다고 했다. 다비다는 미안해서 그랬다면서 눈물을 글썽였다. 진태현과 박시은은 "네가 미안할 게 뭐가 있느냐"며 다비다의 눈물에 당황했다. 다비다는 "엄마 스트레스 받게 하고"라며 편입 준비를 하느라 박시은을 힘들게 한 것 같아 내심 미안한 마음이 있었다.
진태현은 박시은의 유산 이후 더 건강해져야겠다는 생각에 그렇게 좋아하던 젤리도 끊고 1일 1식에 도전하고 있었다. 진태현은 박시은, 다비다와 함께 차돌박이로 식사를 하던 중 박시은이 비빔밥 얘기를 하자 직접 만들어줬다. 진태현은 1일 1식 중인 만큼 비빔밥은 조금만 먹었다. 하지만 박시은과 다비다가 설거지를 하는 사이 방에서 몰래 감자맛 과자를 먹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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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