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2.06 14:51 / 기사수정 2010.12.06 14:51
[엑스포츠뉴스=강정훈 인턴기자] 북미프로농구(NBA) 사무국은 심각한 재정난에 시달리던 뉴올리언스 호네츠 구단을 인수했다.
지난 5일(현지시간) ESPN은 "NBA 사무국은 뉴올리언스 호네츠를 직접 인수해 새로운 구단주가 나타날 때까지 직접 운영할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오래전부터 뉴올리언스 구단주 그룹은 구단을 팔기 위해 노력했지만 실패에 그치며 어려운 상황에 봉착했다.
이를 해결하게 위해 NBA 사무국은 과거 메이저리그가 몬트리올 엑스포즈(현 워싱턴 내셔널즈)를 인수한 것을 벤치마킹하는 대책을 마련했다. 미국 메이저 스포츠 구단이 리그 사무국에 인수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보도에 따르면 "뉴올리언스 구단주인 조지 쉰이 자금 문제로 구단을 운영할 여력이 없고 구단을 인수하려는 곳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NBA 사무국은 뉴올리언스 구단을 인수할 새로운 인물이 나타날 때까지 임시로 구단을 운영할 것으로 보인다.
재정이 악화된 뉴올리언스 구단은 연고지 이전 문제까지 불거지고 있다. 또한, 팀 에이스인 크리스 폴(25, 평균 16.2점, 평균 어시스트 10.5개)의 향후 거취 문제도 다시 수면 위로 오르면서 총체적 난국에 빠져 있다.
그러나 올 시즌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뉴올리언스는 지난 5일 현재 13승6패의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NBA 사무국과 뉴올리언스 구단이 유기적인 협력으로 몬트리올 엑스포즈의 성공 사례를 교훈으로 삼아 구단 인수자를 찾는다면 새롭게 태어나 명문 구단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 = 데이비드 스턴 (C)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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