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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5골' 박지성, 발렌시아전 시즌 최다골 조준

기사입력 1970.01.01 09:00 / 기사수정 2010.12.07 01:00

박문수 기자



[엑스포츠뉴스=박문수 기자] 산소 탱크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발렌시아전에서 자신의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 경신에 나설 전망이다.

16강 진출을 확정 지은 맨유는 오는 8일 새벽(이하 한국시각) 올드 트라포드에서 열리는 2010/11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챔스) C조 예선 최종전에서 발렌시아와 홈 경기를 치른다.

5라운드까지 진행된 조별 예선에서 맨유는 무실점,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승점 13점 (4승 1무)으로 조 선두에 올랐다. 발렌시아 역시 승점 10점(3승 1무 1패)으로 3위 레인저스(승점 5점)을 가뿐히 제치고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했다.

이에 양 팀의 최종전은 싱겁게 치러질 수 있지만, 발렌시아를 홈으로 불러 들인 맨유가 승점은 3점 앞서지만, 득실차(+6)에서 발렌시아(+11)에 밀란다는 점에서 자칫 최종전에서 패한다면 조 2위로 밀려나므로 치열한 접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양 팀은 발렌시아의 홈 구장 메스타야에서 열린 조별 예선 2차전에서는 후반 39분에 나온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의 결승 득점에 힘입어 맨유가 1-0으로 신승했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지난 2002년 4월 데포르디포 원정 경기 승리 이후 무려 8년 만에 스페인 원정 징크스를 깼는데 경기 결과만큼이나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당시 홈 팀 발렌시아는 후안 마타와 파블로 에르난데스를 중심으로 맨유의 측면을 공략하면서 경기를 장악했는데 결과에서는 밀렸지만, 내용에서는 앞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지난 블랙풀 원정에서 폭설로 경기가 취소되는 바람에 휴식을 취한 박지성은 지난 발렌시아전에 선발 출장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해 아쉬움을 줬다. 그러나 최근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며 맨유 공격의 중심으로 자리 잡은 만큼 1차전 설욕에 나설 전망이다.

박지성은 지난 블랙번과의 홈 경기에서는 웨인 루니, 루이스 나니,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와 함께 팀의 7-1 대승을 이끌었고 앞서 열린 위건전에서도 파트리스 에브라를 향해 정확한 오른발 크로스로 도움을 기록했다. 게다가 시즌 초반부터 좋은 모습을 보여준 박지성은 올 시즌 5득점, 4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에 발렌시아전에서 골을 뽑는다면 2006/07시즌 기록한 한 시즌 개인 최다 골(5득점)을 경신하는 동시에 2005/06시즌 기록한 한 시즌 개인 최다 공격포인트(2득점, 7어시스트)도 넘어선다. 이에 그치지 않고 박지성은 11월에만 3득점, 1도움을 기록하는 맹활약으로 맨유 11월 선수 후보에 오른 상태다.

[사진= 박지성 (C)  Gettyimages/멀티비츠]



박문수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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