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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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나 조차도 믿을 수 없는 승리였다"

기사입력 2007.04.30 02:35 / 기사수정 2007.04.30 02:35

임찬현 기자

[엑스포츠뉴스=상암, 임찬현 기자] 나 조차도 믿을 수 없었다"

경남FC 박항서 감독도 자신이 만들어낸 승리를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이었다.  29일 서울상암월드컵 열린 '2007 하우젠 K리그' 8차전에서 FC 서울을 3-0으로 완파했기 때문. 물론 지난 해 홈에서 서울을 상대로 2-1로 이긴적은 있지만, 이처럼 대승을 거둘지는 아무도 예상 못한 결과였다.

박항서 감독은 이날 경기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믿을 수 없는 결과"라면서, "FC서울 같은 거대한 팀을 이겨서 기쁘다 선수와 팬들에게 감사한다"며 예상치 못한 대승에 대한 기쁨을 표현했다.

박 감독은 이 날 대승의 요인을 묻자, 지난 4월 4일 서울과의 컵대회 3차전를 꼽으면서 "89분 잘하고도 막판에 실점해서 패한 경기였지만, 그 경기를 통해 서울의 4백라인의 문제점을 알아냈고 이에 대해 선수들은 자신감을 가졌다"라고  그는 이어 "서울은 선수 시절 친정팀이기에 더욱 이기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올시즌 목표에 대한 질문에서는 "6강 플레이오프 진출도 있지만, 성적보단 홈에서 도민들에게 즐거운 축구를 선보이는 것이 우선이다"며 공격축구에 대한 의지를 밝히며 자리를 떴다.

 



임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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