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4.30 02:14 / 기사수정 2007.04.30 02:14
2007 K-1 월드 그랑프리 in 하화이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그라우베 페이토자와 레미 본야스키의 경기에서 관록미를 과시한 본야스키가 승리를 거뒀다.
1라운드 몸을 푼 시간이 오래 걸린 본야스키는 조심스레 경기를 시작했다. 페이토자가 펀치를 앞세워 미들킥을 시도하며 강공을 펼쳤지만, 본야스키는 격투계 '가드의 1인자'답게 페이토자의 공격을 잘 막아냈다. 본야스키는 그 대신 간간히 들어가는 정중률 높은 공격으로 데미지를 입혔다.
초반 탐색적을 펼친 본야스키는 2라운드들어 적극적인 킥으로 응수에 나섰다. 훅에 이은 로우킥으로 페이토자를 압박한 본야스키는 니킥과 장기인 '플라잉 니킥'을 선보였고, 강한 니킥을 맞은 페이토자는 그로기 상태에 몰렸다.
2라운드부터 불 붙은 본야스키의 공격은 마지막 3라운드에서도 더욱 타올랐다. 본야스키와 페이토자는 공방을 주고 받았지만 적중률이 높은 것은 역시 본야스키였다. 결국 라운드 후반에서는 일방적인 공격을 퍼부은 본야스키는 2-0 판정승을 거뒀다.
이로써 레미 본야스키는 K-1 2회 챔피언의 자존심을 지켰으며 자신의 입지를 더욱 굳혔다. 오랜 기간의 슬럼프를 지낸 그였지만, 이번 경기를 통해 부활의 신호탄을 확실히 쏘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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