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인턴기자] '빈센조'에서 송중기가 한국으로 들어온 이유가 밝혀졌다.
21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빈센조'에서는 빈센조(송중기 분)가 금가프라자에 입주한 낙원사를 내보내기 위해 노력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빈센조와 조영운(최영준)의 과거사가 드러났다.
3년 전 두 사람은 왕회장이 금가프라자 지하에 금을 숨길 밀실을 만드는 일을 도왔다. 빈센조는 “밀실 어느 면에 충격을 가해도 그 충격은 기둥에 전달되 균열이 생기고 바로 건물은 붕괴된다. 누군가 밀실을 부수고 금을 꺼내려 하면 바로 무덤이 될 거다. 밀실을 만든 사람과 밀실의 존재를 아는 모두를 처리해라”라고 말했다.
왕회장이 아닌 누군가가 금을 빼내는 방법은 건물을 무너트리는 것뿐이었다. 그 후 왕회장이 심장마비로 사망했고, 금의 존재를 아는 건 빈센조와 조영운 두 사람뿐. 빈센조는 조영운에게 “저와 노후보장 비즈니스 하나 안 하실래요?”라고 제안했다.
그 후 바벨건설이 금가프라자를 노리기 시작하자 빈센조가 금을 챙기기 위해 한국으로 오게 된 것이다. 빈센조는 “우리는 재건축 시작하고 이틀만 있으면 된다”며 “건물을 무너트려야 한다. 금을 땅 밖으로 빼낼 수 있는 이틀"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금괴가 묻혀있는 곳엔 난약사가 위치해있었다. 건물을 무너트리기 전, 반드시 난약사를 내쫓아야만 했다. 빈센조는 난약사를 찾아갔고, 곧 보일러 공사 계획이 있다는 것을 듣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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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조는 당황하며 급하게 난약사 내부로 들어갔다. 어쩐 일이냐 묻는 이철욱(양경원)에 빈센조는 "난약사 앞에 걸린 글이 좋더라"라며 모른체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내 빈센조는 "이 건물 어차피 헐릴 텐데 왜 돈까지 들여가며 보일러를 까려고 하시냐. 바닥 전체를 덮는 전기장판을 사드리겠다. 전기 요금도 대신 내드리겠다"고 제안했다.
이에 채신스님(권승우)과 이철욱은 "됐습니다. 신경 쓰지 마세요"라고 말했다. 이에 빈센조는 "아니다"라며 소리쳤다. 이어 "제 호의를 무시하지 말아달라. 스님들을 위한 제 마음이다"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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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