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결혼작사 이혼작곡’ 이태곤과 박주미가 부부의 평화를 넘보는 한 통의 문자로 인해 불길한 예감을 드리운 현장을 공개했다.
TV CHOSUN 주말미니시리즈 ‘결혼작사 이혼작곡’(이하 ‘결사곡’)은 잘나가는 30대, 40대, 50대 매력적인 세 명의 여주인공에게 닥친 상상도 못 했던 불행에 관한 이야기, 진실한 사랑을 찾는 부부들의 불협화음을 다룬 드라마다. 매회 점점 더 파란만장해지는 부부들의 이야기가 펼쳐지면서, TV CHOSUN 드라마 최초로 두자리수 시청률을 경신하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무엇보다 2막을 맞은 ‘결사곡’이 지난 9회에서 10개월 전으로 서사를 돌리면서 남편들의 ‘불륜녀 찾기’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특히 그동안 새엄마 김동미(김보연 분)와 묘한 기류로 의문을 자아냈던 40대 남편 신유신(이태곤)이 정작 ‘묘령의 3인방’ 중 막내인 28세 아미(송지인)와 야릇함을 드러내면서 충격을 선사했다.
신유신이 미국 LA에서 대한민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 옆자리에 앉았던 아미에게서 빈틈없는 사피영(박주미)과는 정반대인 색다른 매력을 느꼈던 것. 이후 신유신은 사피영에게 비행기에서 중학교 친구를 만났다고 거짓말을 한 뒤 아미와 시간을 즐기는 뻔뻔함을 보여 공분을 자아냈다.
이와 관련 이태곤과 박주미의 천연덕스런 ‘거짓 스킨십’이 포착돼 불안감을 드리우고 있다. 극 중 씻고 나온 신유신이 사피영에게 스킨십을 건네며 달달한 시간을 보내던 중 모르는 번호로 문자를 받는 장면. 능청스러운 표정으로 휴대폰을 보는 신유신에게 사피영이 은근한 곁눈질을 보내지만, 신유신은 당황하지 않은 채 불륜남의 단골 멘트를 투척하며 사피영을 안심시킨다.
하지만 사피영이 잠시 자리를 비운 찰나의 순간, 신유신이 황급히 휴대폰을 집어 드는 터. ‘비행기에 만난 친구와의 저녁 식사’라는 충분히 의심할만한 힌트들이 던져진 가운데 신유신이 수상함을 들키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더욱이 동료들과의 대화에서 남편의 바람에 대해 “근데 이런 거 저런 거 감수할 자신 없으면 아예 결혼 말아야 돼”라며 당당한 태도를 보였던 사피영이 선보일 행보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태곤과 박주미의 천연덕스런 ‘거짓 스킨십’ 현장은 지난 1월에 촬영됐다. 감독과 함께 리허설을 하던 두 사람은 주변에서 신유신과 사피영을 닭살 부부로 부른다는 뜨거운 반응을 전하며 즐거워했다. 특히 이태곤은 사랑꾼 남편답게 박주미를 안으려고 시도하는 장면 촬영을 위해 대본을 읽으면서도 푸쉬업을 이어가는 열정을 불태웠다.
박주미 역시 40대 나이에도 변함없는 미모를 간직한 ‘자기관리의 끝판왕’ 아내 사피영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미모를 체크하는 꼼꼼함을 보였다. 두 사람의 열연이 40대 부부의 ‘달콤불안’한 장면을 완성했다.
제작진 측은 “그동안 로맨틱한 남편으로 포장돼있던 신유신이 숨기고 있던 아미의 존재가 밝혀지면서 이야기가 급반전을 맞았다”며 “10회에도 신유신의 선 넘는 상상과 짜릿한 방황은 계속된다. 사피영이 완벽한 남편이 놓친 빈틈을 찾아낼지, 예측불가한 40대 부부의 운명을 주목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결혼작사 이혼작곡’ 10회는 21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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