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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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子 시안, 꿈은 축구 선수…젊은 아빠 되고 싶어" (맘편한 카페)[종합]

기사입력 2021.02.19 17:30 / 기사수정 2021.02.19 13:21

강다윤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이동국이 아들 시안이와 캠핑을 떠났다.

18일 방송된 E채널 '맘편한 카페'에서는 이동국이 아들 시안이와 함께 캥핑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동국은 "코로나 19 시대에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져서 시안이가 밖을 안 나가려고 한다"라며 집돌이 시안이에게 야외 노는 법을 알려주고 싶다는 고민을 전했다.

이동국은 "(시안이가) 외출복 입은 지 한 달이 넘은 것 같다. 신발 신은 게 한 달에서 한 달 반 정도"라며 "오 남매 중 유독 외출을 싫어한다"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이후 이동국은 말로 설득하거나 따뜻한 옷을 입히는 등 시안이의 외출을 위해 노력했다. 결국 이동국은 시안이와의 알까기 내기에서 승리, 캠핑 약속을 받아냈다.

캠핑장으로 향하는 길, 이동국은 시안이에게 "시안이는 축구 선수가 꿈인데 밖에서 축구하는건 싫으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시안이는 "아니. 밖에서 하는 것도 축구다"라고 답했다. 이에 이동국은 "밖에서 하는 건 별로 안 좋아하는 것 같다. 밖에서는 축구를 안 하려고 해서 물어보는 것"이라며 걱정을 표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동국은 "시안이 꿈이 뭐냐고 물었을 때 축구 선수라고 답하면 '오~그래' 이런 반응이 나오니까 그게 맞는 건 줄 아는 것 같다"라며 "한번 클럽에 보냈는데 다른 애들이 자기보다 더 잘하니까 승부욕이 폭발하더라"라고 설명을 덧붙이기도 했다.

캠핌장에 도착한 두 사람은 가장 먼저 식사를 시작했다. 메뉴는 이동국이 미리 연습까지 해 본 오믈렛. 시안이는 직접 달걀 깨기를 시도하는 등 오믈렛에 흥미를 보이기도 했다. 오믈렛이 완성되자 두 사람은 나란히 앉아 식사를 시작했다. 시안이는 "100점 만점에 무한대점"이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한편, 스튜디오에서는 이동국에게 캠핑 메뉴로 오믈렛을 선택한 이유를 물었다. 이동국은 "시안이가 계란을 좋아하고 고기를 선호하지 않는다. 고기가 불쌍하다더라"라며 "그런데 외국에 나가니 고기를 잘 먹었다. 외국 고기는 괜찮다더라"라고 말해 스튜디오에 웃음을 자아냈다.

식사 후 두 사람은 바닷가를 걸으며 물수제비에 도전했다. 그러나 이동국은 처음부터 어설픈 실력을 보여 출연진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시안이 마저 '풋'하고 웃음을 숨기지 못했다. 시안이는 생애 첫 물수제비를 성공하자 노래를 흥얼거리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동국은 "몸으로 하는 것을 싫어하는 아니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아빠가 자꾸 경험을 시켜주고 이런 시간이 많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이후 이동국은 시안이와 함께 인생샷 찍기에 도전하고 배드민턴, 축구 등 다양한 활동을 했다. 이동국은 "누나만 네 명에 혼자 아들이다. 누나들이랑 있으면 물론 재밌게 놀지만, 아빠가 사내 대 사내로서 거친 것도 하고 넘어지면서 하는 바람이 있다. 어릴 때 또래들이 하는 것을 많이 접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하는 편"이라고 다양한 스포츠를 준비한 이유를 전했다.

배드민턴을 끝내고 축구 경기를 준비하는 중 시안이는 "마시멜로가 먹고 싶다"라며 간식을 찾았다. 그러자 이동국은 "헤딩 10개하고"라며 조건을 내걸었다. 그러나 첫 헤딩은 금방 실패했고, 두 번째는 여섯 번째 만에 시안이가 "마시멜로가 먹고 싶다"라고 스스로 포기했다. 이에 이동국은 "1골당 마시멜로 하나"라고 새로운 조건을 내걸었다.

이동국은 "성취를 했을 때 보상을 받는 거다. 그런 교육법을 어릴 때부터 아이들에게 했다. 공짜로 얻을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라며 자신의 교육철학을 밝혔다. 결국 시안이는 축구로는 마시멜로를 먹지 못했다.

이어 시안이는 두발자전거에 도전했다. 이동국은 "8살에 학교 가게 되면 하겠다고 약속했다"라며 "이걸 타면 자전거를 사주겠다"라고 말했다. 안전장비를 꼼꼼히 갖춘 시안이는 이동국의 도움을 받으며 두발자전거를 탔다. 시안이는 몇 번이고 넘어졌지만 결국 자전거 타기에 성공했다.

이동국은 "시안이가 혼자서 뭔가 해낸 거다. 무섭지만 해냈다는 성취욕을 느꼈으면 좋겠다. 시안이한테 칭찬해주고 싶다"라며 감회를 드러냈다.

스튜디오에서 이동국은 "젊은 아빠가 되고 싶었다. 첫째, 둘째에게는 젊은 아빠지만 시안이가 더 크면 젊은 아빠가 아닐 수도 있다. 그래서 시안이랑 젊었을 때, 힘이 있을 때 활동적으로 해주고 싶다"라고 애정어린 바람을 드러냈다.

저녁 시간, 이동국은 시안이를 위해 마시멜로 구이와 닭 요리, 수박삼겹찜을 준비했다. 시안이는 "맛있지?"라는 이동국의 물음에 "응!"이라고 고개를 끄덕이더니 "쫄깃해"라고 말해 이동국을 감동시켰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E채널 방송화면

강다윤 기자 k_yo_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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