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손흥민이 기자회견에서 최근 돌고 있는 이야기들에 대해 답했다.
손흥민은 18일(한국시각) 다가오는 2020/21시즌 UEFA유로파리그 32강 1차전 볼프스베르게 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에 모습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이 자리에서 우선 최근 지지부진한 재계약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했다. 그는 "지금 새 계약에 대해 이야기하는 건 공정하지 않다. 난 내 팀과 경기에 집중하고 있고 지금은 그 두 가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난 토트넘에서 행복하고 토트넘의 일원으로 열심히 뛰고 있다. 지금은 새 계약에 대해 언급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손흥민의 새로운 계약 이야기는 지난 여름부터 꾸준히 나왔다. 손흥민이 새로운 에이전트 회사와 계약하면서 그의 새로운 계약 소식에 탄력이 붙었고 구체적인 주급까지 언급되기도 했다.
하지만 겨울 이적시장을 지나오면서 협상에 대한 결과가 나오지 않자 최근에는 유벤투스 이적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유벤투스가 선수 3명을 팔아 손흥민의 이적료를 마련해 영입한다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손흥민은 당장 재계약 내용에 대해 언급을 꺼렸다.
또한 손흥민은 조세 무리뉴 감독이 라커룸에서 신뢰를 잃었다는 루머에 대해서도 답변했다.
영국 현지에선 최근 토트넘 선수단 내부에서 무리뉴 감독 축구에 불만을 품고 있는 선수들이 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손흥민은 "루머는 루머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우리 라커룸은 환상적이다. 물론 결과에 따라 달라질 뿐이다. 지면 슬프고 이기면 행복하다. 여느 팀과 다를 바 없다. 우리가 몇 경기 동안 나쁜 결과를 받아 분위기가 가라 앉았다. 하지만 그렇다고 라커룸 자체가 바뀐 건 없다. 모두가 행복하고 웃고 있고 매 경기에 집중한다. 아주 나쁜 루머"라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은 빡빡힌 일정 탓에 지치지는 않았는지 묻는 질문에 "지치지 않았다고 말하면 거짓말이다. 우리는 너무 많은 경기를 치렀다. 하지만 축구는 사랑이다. 축구는 내개 행복을 주고 경기장에서 난 항상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지치더라도 팀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동료들 또한 그렇다. 그건 팀에 대한 책임감이다. 축구는 날 절대 실망시키지 않는다. 우리는 지치더라도 축구를 사랑한다. 축구에 질리지 않았고 축구와 사랑에 빠졌다. 피곤함은 절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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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