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가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 향해 추파를 던지고 있다.
스페인 매체 풋볼 에스파냐는 16일(한국 시간) “네이마르가 메시의 PSG 이적을 위해 지속적으로 연락을 하고 있단 루머가 돌고 있다”고 보도했다.
메시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 기간에 팀을 떠나겠다고 공언했다. 팀의 성적 부진과 조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전 회장과의 갈등 등이 원인이었다. 실제 부로 팩스를 통해 이적 의지를 전달했다.
엄청난 몸값에도 메시를 원하는 팀은 많았다. 그중에서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체스터 시티와 파리 생제르맹이 강력하게 연결됐다. 결국 메시는 법정 공방 가능성에 이적을 철회했지만, 두 팀은 여전히 메시를 품길 바란다.
바르사와 메시의 계약이 2021년 6월 30일에 끝나기 때문이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메시를 공짜로 데려올 수 있다. PSG와 맨시티는 꾸준히 영입 작업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클럽의 작업 방식에선 차이가 있다. 지난 11일 ESPN의 보도에 따르면 PSG는 공개적으로, 맨시티는 조용하게 진행하고 있다. 특히 PSG는 네이마르, 앙헬 디 마리아 등 선수들이 직접 인터뷰에서 메시를 여러 차례 언급한 바 있다.
2013년부터 5년간 바르사에서 한솥밥을 먹은 네이마르는 여전히 메시에게 구애를 보내고 있었다. 매체는 프랑스 르 퀴프를 인용 “네이마르가 PSG 이적 설득을 위해 메시와 통화를 했다”고 전했다.
보도가 실제일 가능성은 다분하다. 이 둘은 절친한 사이로 유명하다. 네이마르가 바르사를 떠난 지 4년이란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연락을 주고받고 있단 사실은 언론에도 익히 알려졌다.
네이마르의 구애에도 메시가 PSG로 갈진 미지수다. ESPN은 PSG와 맨시티의 영입 전략을 비교하며 물밑작업을 하는 맨시티가 메시 영입전에서 한발 앞서 있다고 봤다. 그 이유로 ‘메시가 미디어를 통해 잡음을 만드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했다.
더불어 바르사 잔류 가능성도 없진 않다. 다수 현지 매체는 메시의 바르사 잔류 열쇠로 팀 성적과 오는 3월 7일 있을 회장 선거 결과를 꼽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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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웅 기자 sergi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