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여자배구 현대건설의 헬렌 루소의 소셜미디어(SNS) 사진 한 장이 논란을 부르고 있다. 동해 여행 중 올린 사진에 'Sea Of Japan’이라고 적은 것.
루소는 15일(한국 시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바다에 서 있는 자신의 사진을 올리며 ‘Sea Of Japan(일본해)’이란 글을 남겼다.
게시물엔 ‘YEONGJIN HAESUYOKJANG’이 태그돼 있었다. 영진 해수욕장은 강원도 강릉시 연곡면에 위치한 해변이다.
이에 네티즌들의 비판이 이어졌다. “한국 바다에서 일본해라고 적다니”, “의도적이다” 등 누리꾼들에 뭇매를 맞았다.
분노한 배구 팬들이 루소의 게시물이 잘못됐다는 점을 지적했고 논란이 일자 루소는 해당 게시물을 지웠다.
이후 루소는 한 네티즌이 보낸 메시지에 ‘Sea Of Japan’이 적힌 구글지도를 캡처해 보내며 “구글맵에 Sea Of Japan이라고 돼 있어 그대로 적었다. 생각이 짧았다. 미안하다”는 답을 했다.
다수의 누리꾼은 “외국인이라 잘 몰라서 그랬겠지만, 한국에서 뛰는 선수인 만큼 알아보고 썼으면 좋았을 것”, “이 기회에 한일 역사에 대해 배우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면 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지만, “어떻게 한국 바다에서 구글맵을 보고 일본해라고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내용도 있었다.
한편 루소는 2019/20시즌 유럽 최고 리그라 불리는 터키 리그에서 맹활약했고 올 시즌을 앞두고 한국행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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