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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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2도움+120분' 토트넘, 에버튼에 4-5 석패...16강서 탈락 [FA컵]

기사입력 2021.02.11 07:51 / 기사수정 2021.02.11 07:52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토트넘이 에버튼과 난타전을 펼친 끝에 아쉽게 16강에서 탈락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11일(한국시각) 구디슨 파크에서 열리는 2020/21시즌 FA컵 5라운드 에버튼과의 원정 경기에서 도합 9골을 주고받았고 4-5로 석패하며 16강에서 탈락했다.

에버튼은 4-2-3-1 전형으로 나섰다 .로빈 올센 골키퍼를 비롯해 벤 고드프리-마이클 킨-예리 미나-뤼카 디뉴, 압둘라예 두쿠레-톰 데이비스, 알렉스 이워비-길피 시구르드손-히샬리송, 도미닉 칼버트 르윈이 선발 출장했다. 

토트넘 홋스퍼 역시 4-2-3-1 전형으로 나섰다. 위고 요리스 골키퍼를 비롯해 맷 도허티-토비 알더베이럴트-다빈손 산체스-벤 데이비스,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탕귀 은돔벨레, 에릭 라멜라-루카스 모우라-스티븐 베르흐바인, 손흥민이 선발 출장했다. 

토트넘은 전반 초반부터 상당히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선보였다. 1분 만에 공격 기회를 잡았고 베르흐바인이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라멜라가 중앙에서 헤더 슈팅을 시도했지만 올센의 선방에 막혔다. 

토트넘은 3분 코너킥을 손흥민이 처리했고 산체스가 이를 자유로운 상황에서 헤더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해 1-0으로 앞서갔다. 

토트넘의 공격진 4명과 은돔벨레가 공격에 나서 총 5명이 공격을 전개했다. 특히 볼 소유가 되는 모우라와 라멜라가 볼을 지키면서 날카로운 패스를 시도하고 중앙에서 올라오는 은돔벨레와 함께 볼을 소유하면서 공격 점유 시간을 늘려갔다. 

에버튼은 15분 이후 점차 공격적으로 나섰고 16분 고드프리의 중거리 슈팅이 요리스의 선방에 막혔고 18분엔 왼쪽에서 크로스가 반대편으로 흐른 볼을 칼버트르윈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요리스의 선방에 또다시 막혔다. 

25분에는 손흥민이 오른쪽에서 도허티의 크로스를 받아 멋진 슈팅을 시도했지만 올센이 이를 반응해내 선방했다. 

27분엔 라멜라가 왼쪽에서 볼을 끊어낸 뒤 중앙으로 옹라와 유효슈팅까지 연결해냈다. 

31분엔 모우라가 드리블 돌파 이후 손흥민의 슈팅이 수비에 막혔지만 이 볼이 다시 베르흐바인에게 향했고 다시 슈팅을 시도했지만 올센 정면으로 향했다. 

에버튼은 34분에 코너킥 상황에서 미나의 헤더 슈팅으로 다시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그리고 이어진 토트넘의 빌드업 상황에서 에버튼은 전방압박에 성공했고 칼버트르윈의 슈팅이 요리스를 맞고 득점에 성공했다. 

37분엔 히샬리송이 중앙에서 볼을 소유한 뒤 다시 침투해 중거리 슈팅을 성공시켜 2-1 역전에 성공했다. 

에버튼은 41분에 칼버트르윈이 호이비에르에게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시구르드손이 이를 성공시키며 3-1로 앞서갔다. 

44분엔 산체스가 터치 실수가 나오면서 히샬리송에게 볼을 빼앗겼지만 요리스가 재빠르게 나와 볼을 걷어내 위기를 모면했다.

토트넘은 전반 종료 직전 라멜라와 손흥민이 2대1 패스를 주고받았고 라멜라가 만회골을 터뜨리며 2-3으로 한 점차로 따라붙은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전 52분에 토트넘은 베르흐바인을 빼고 해리 케인을 투입시켜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이어 에버튼은 칼버트르윈이 부상으로 54분 셰이머스 콜먼과 교체 아웃돼 악재가 발생했다. 

55분엔 왼쪽으로 이동한 손흥민이 날카로운 크로스를 시도했지만 아쉽게 수비에게 막혔고 코너킥으로 이어졌다. 

손흥민이 처리한 코너킥에서 알더베이럴트가 헤더 슈팅을 올센이 막았지만 산체스가 다시 발로 밀어 넣어 동점을 만들었다.

에버튼은 동점을 허용한 후 다시 공격적으로 나섰지만 토트넘의 수비에 번번히 슈팅이 막혔다. 

토트넘 역시 투입된 케인이 두 차례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에게 막혔고 라멜라의 프리킥 역시 실패했다.

67분 에버튼은 히샬리송이 왼족 하프스페이스 돌파에 성공한 뒤 각도가 없는 상황에서 과감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해 4-3으로 다시 앞서 나갔다. 

에버튼은 득점 이후 이워비를 빼고 베르나르드를 투입해 수비를 백3로 전환했다. 고드프리가 센터백으로 가고 뤼카디뉴와 콜먼이 좌우 윙백으로 내려갔다. 

73분엔 손흥민이 다시 코너킥을 처리했고 올센이 이를 쳐냈고 세컨볼을 잡은 라멜라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살짝 높이 떴다.

76분에 토트넘은 루카스 모우라를 빼고 델레 알리르 투입했다. 이후 토트넘이 파상공세를 이어갔지만 내려 앉은 에버튼 수비에 번번히 막혔다.

82분에 손흥민이 다시 코너킥 이후 손흥민이 왼쪽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케인이 다이빙 헤더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양 팀은 후반 추가시간까지 혈투를 펼쳤지만 역전을 만들지 못하고 연장전으로 돌입했다.

연장전을 앞두고 토트넘은 은돔벨레를 빼고 해리 윙크스를 투입했다. 

에버튼은 연장 2분 역습 이후 오른쪽 침투에 나섰지만 크로스가 요리스에게 잡혔다. 

이후에도 에버튼이 지속적으로 공세에 나섰고 토트넘은 역습을 시도했지만 두 팀 모두 지친 모습이 역력했다. 

토트넘은 연장 4분 케인이 빠르게 스로인을 한 이후 라멜라와 원투패스를 진행한 뒤 가까운 거리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약하게 맞으며 올센이 쳐냈다. 

에버튼은 연장 6분 윙크스에게 전방 압박을 통해 볼을 빼앗은 뒤 시구르드손이 로빙 패스로 베르나르드를 봤고 베르나르드가 오프사이드 라인을 뚫고 득점에 성공했다. 

다급해진 토트넘은 도허티와 라멜라를 빼고 카를로스 비니시우스와 무사 시소코를 투입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별다른 공격 장면을 만들지 못하고 연장 후반을 맞이했다. 

연장 후반 시작과 함께 시소코가 오른쪽에서 크로스 이후 케인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의 블락에 막혔다. 이어진 에버튼의 역습 상황에서 시구르드손이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 역시 요리스의 선방에 막혔다.

토트넘은 오히려 윙크스와 알리가 연속해서 실수를 범하면서 쉽게 소유권을 내줬고 시간을 허비했다. 

비니시우스가 연장 23분에 페널티박스 앞에서 프리킥을 얻어냈고 케인이 킥을 처리했지만 수비벽에 막혔다. 

동점을 지속적으로 노린 토트넘은 연장 혈투 끝에 득점에 실패하며 에버튼에게 패했고 16강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EPA/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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