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으로 인한 16일간의 휴식기간이 끝난 28일,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3경기가 열렸다.
전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전주 KCC 이지스와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는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전자랜드가 83-77로 승리했다.
전자랜드는 5연승의 신바람을 내며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먼저 10승 고지에 올랐다. 전자랜드는 단독 선두를 유지했고, KCC는 8위로 내려앉았다.
연장전에서 허버트 힐의 활약이 돋보였다. 힐은 72-72로 맞선 연장 종료 2분 14초 전, 문태종의 어시스트를 받아 덩크슛을 성공시켰고, 크리스 다니엘스의 파울로 얻은 추가 자유투까지 성공시켰다.
연장 종료 1분 11초 전에도 힐은 2점슛을 성공시키며 77-72, 5점 차로 점수 차를 벌렸고, 승부의 추는 전자랜드 쪽으로 기울었다. 힐은 연장전에만 6득점을 성공시키는 등 양 팀 최다인 21득점-13리바운드를 올리며 맹활약했다.
부산사직체육관에서 벌어진 부산 KT 소닉붐과 원주 동부 프로미의 맞대결에서는 동부가 75-65, 10점 차 승리를 거뒀다. 동부는 3연승으로 KT를 제치고 3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KT는 32-41, 9점 차로 뒤진 채 돌입한 3쿼터에서 14개의 2점슛 시도 중 단 2개를 성공시키며 4득점에 그쳤다. 동부는 3쿼터에만 19점을 더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로드 벤슨이 16득점-13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아시안게임에서 돌아온 김주성은 11득점-5어시스트를 올렸다.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서울 SK 나이츠와 대구 오리온스의 경기에서는 오리온스가 80-61의 대승을 거뒀다. 글렌 맥거원이 양 팀 최다인 21득점을 올렸고, 박재현은 이날 시도한 3점슛 5개 중 4개를 성공시키는 등 14득점을 보탰다.
[사진 = 허버트 힐 ⓒ KBL 제공]
최세진 기자 pres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