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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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들 완벽투…두산 홈 첫 승리 신고

기사입력 2007.04.25 06:25 / 기사수정 2007.04.25 06:25

이동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 잠실, 이동현 기자] 두산이 7-8위 맞대결에서 현대를 꺾고 올 시즌 홈경기 첫 승리를 신고했다.

두산은 24일 서울 잠실 구장에서 벌어진 2007 삼성 PAVV 프로야구 현대와의 경기에서 랜들의 빼어난 호투와 8회말에 폭발한 타선을 앞세워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최근 2연패, 홈경기 5연패에서 탈출하며 5승(10패)째를 기록, 현대와 나란히 공동 7위가 됐다.

랜들과 장원삼의 선발 맞대결은 팽팽한 투수전으로 진행됐다. 랜들은 매회 주자를 내보내면서도 특유의 위기 관리 능력을 발휘하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고, 장원삼은 4회까지 노히트로 두산 타선을 압도하며 마운드를 지켰다.

경기 후반까지 0-0으로 이어진 균형은 8회말에 깨졌다. 윤재국의 안타로 만든 찬스에서 상대 투수 조용훈의 결정적인 보크로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낸 두산은 2사 2루에서 민병헌이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쳐내 결승점이 된 첫 점수를 뽑았다.

안경현의 사구로 이어진 2사 1,2루에서 김동주는 맥이 풀린 조용훈을 통렬한 좌중간 싹쓸이 2루타로 두들기며 3-0을 만들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8이닝을 4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랜들은 시즌 3승째를 올렸고, 마무리 정재훈은 9회 등판해 1이닝을 던지고 시즌 네번째 세이브를 신고했다.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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