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황의조가 82분간 피치를 누볐으나 골 사냥에 실패했고, 지롱댕 보르도는 무릎을 꿇었다.
보르도는 30일(한국 시간) 프랑스 리옹의 그루파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프랑스 리그1 22라운드에서 올림피크 리옹에 1-2로 졌다. 보르도는 7위에 머물렀고, 리옹은 파리 생제르맹을 제치고 선두에 올랐다.
황의조는 4-2-3-1 포메이션의 원톱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우당, 벤 아르파, 칼루와 호흡을 맞췄다.
리옹의 공세가 강력했다. 전반 17분 기마랑이스가 아크 부근에서 때린 슈팅을 코스틸 골키퍼가 막았다. 전반 32분 리옹이 리드를 잡았다. 코너킥 상황에서 보르도의 코시엘니에게 맞고 흐른 볼을 에캄비가 문전에서 마무리했다.
황의조의 첫 슈팅은 후반이 돼서야 나왔다. 후반 3분 우당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오른발 다이렉트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볼이 높게 솟았다. 이후 코너킥 상황에서 우당의 슈팅 역시 떴다.
보르도는 후반 7분 리옹 수비수 실수로 황의조가 박스 안에서 기회를 잡았지만, 왼발 슈팅이 골대를 벗어났다. 후반 들어 몰아치던 보르도가 결실을 봤다. 후반 10분 아들리가 볼을 끊은 후 우당에게 내줬고, 우당의 크로스에 이은 칼루의 왼발 슈팅이 골망을 갈랐다.
후반 22분 우당의 패스를 받은 황의조가 때린 슈팅은 수비수 몸에 맞았다. 후반 35분 우당이 박스에서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으나 왼발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다.
보르도는 후반 37분 황의조를 빼고 아마두 트라오레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후반 40분 폰제의 왼발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살짝 비껴갔다.
후반엔 보르도의 공세가 강력했지만, 마지막에 웃은 건 리옹이었다. 리옹은 후반 추가시간, 레오 뒤부아가 박스 오른쪽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반대편 골포스트에 맞고 골대로 빨려 들어갔다. 경기는 리옹의 승리로 끝났다.
이날 패배로 보르도는 3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황의조 역시 이전까지 2경기 연속 골,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적립했으나 이번 경기에선 침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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