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인턴기자] 윤여정이 '윤스테이' 두 번째 손님을 체크아웃하며 임직원들의 노고를 전했다.
29일 방송된 tvN '윤스테이'에서 윤여정, 이서진, 정유미, 박서준, 최우식은 한결 여유로운 모습으로 손님들을 대접했다.
첫 영업에 정신 없이 하루를 보낸 정유미, 박서준은 이날 두 번째 영업에서는 "오늘은 정리된 느낌이다"라며 여유를 보였다. 초벌해놓은 닭을 더 높은 온도에서 2분 정도 튀겨낸 뒤 숙성해둔 양념 소스로 머무려 닭강정을 완성했다.
영국 손님은 닭강정을 맛보며 엄지를 들며 "여태 먹은 치킨 중에 가장 맛있다"는 평을 전했다. 와인 주문이 들어오자 이서진은 손님에게 맞는 와인을 고르고 잔에 따라 정성스럽게 손님에게 전달했다.
8시도 전에 메인 요리를 끝낸 주방은 서양에서는 고급 식재료지만 한국에는 넘쳐나는 굴을 이용해 서비스용 '쿨튀김'을 만들었다. 정유미는 "할 수 있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며 마늘쫑, 레몬즙, 마요네즈를 넣은 소스를 직접 제조했다.
굴을 싫어하는 영국 손님에게 박서준은 즉석에서 떡볶이를 생각해내 요리에 들어갔다. 모든 음식을 깨끗하세 비운 영국 손님은 '비건 메뉴' 궁중떡볶이를 먹으며 만족했다.
손님들을 보낸 임직원들은 소고기 파티로 회포를 풀었다. 연신 웃음을 참아가며 한쪽 무릎을 꿇으며 윤여정에게 반찬을 갖다준 최우식에게 윤여정은 "어디서 배운 거냐"며 웃었다.
다음날 영업을 위해 오전 6시 기상을 해야 하는 임직원들은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두 번째 아침이라 자신감이 생긴 박서준은 동생 최우식을 살뜰하게 챙겼다. 최우식은 옆방에 있는 정유미의 안부를 물으며 하루를 시작했다. 박서준은 가장 먼저 곰탕을 확인하며 아침 영업을 준비했다.
아침 식사로 준비한 만둣국, 호박죽 첫 서빙에 주방팀도 최우식과 함께 갔다. 고명을 올린 만두에 직접 채수를 따라주는 최우식에게 박서준은 "가장자리에 따라야지. 지명이 무너진다"라며 웃었다. 최우식은 "나는 하나부터 열까지 다 가르쳐줘야 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아침을 준비하던 윤여정은 전화를 받고 깜짝 놀랐다. 영국 손님은 방에 물이 안 나와 씻지 못 하는 상황이었다. 잠시 후 설비담당자가 도착해 먼저 식사하는 게 어떠냐고 제안했다. 윤여정은 미안한 마음에 밖에서 영국 손님이 오길 기다리며 사과했다.
윤여정은 손님들에게 "아시다시피 저희가 전문가는 아니다. 전문가인 척하고 있지만 사실 아니다"라며 "저 친구들이 최선을 다 했다. 스페셜 셰프와 연습하고 훈련하고 집에서도 거듭 연습했다"라며 직원들의 노고를 전했다.
체크아웃을 하던 영국 손님은 임직원들에게 굴삭기 모형을 선물로 줬다. 이에 임직원들은 손거울, 기념 자석, 작은 노트를 손님에게 건넸다. 영국 손님은 "러블리한 하루였다. 만나서 반가웠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손님들의 아침 식사를 챙긴 임직원들은 조금 늦은 아침 식사 시간을 가졌다. 박서준은 전날 이서진이 준비한 곰탕에 양념을 첨가해 풍부한 맛으로 만들었다. 최우식은 고기를 찍어먹을 초간장 소스를 나서서 준비했지만 맛을 보고는 웃었다.
다음으로 임직원들은 이란 부부 손님을 배웅하고 비교적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마지막으로 체크아웃을 한 신부님 손님은 윤여정, 최우식에게 직접 그린 그림을 선물했다.
손님들을 떠나보내고 임직원들은 아침 식사 정리, 객실 정리 두 팀으로 나눠 재정비 시간을 가졌다. 일을 마치고 쉬던 임직원들은 얼마 쉬지 못 하고 '윤스테이' 포스터 촬영을 준비해야 됐다.
포스터 촬영을 빠르게 마치고 최우식은 손님들을 픽업하러 터미널로 향했다. 6명의 다인원 손님에 최우식은 차에 있는 모든 의자를 펴서 손님을 맞았다. 최우식은 "믿음직한 가이드이자 서버, 좋은 친구다"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끝으로 '윤스테이'는 다음 손님으로 단체 손님이 몰릴 것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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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