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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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돔벨레, 지단보다 더 나은 마르세유턴!” 토트넘 팬들 환호

기사입력 2021.01.29 14:31 / 기사수정 2021.01.29 14:31

김희웅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토트넘 홋스퍼 팬들이 탕귀 은돔벨레의 활약에 웃었다. 

토트넘은 29일 오전 5시(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EPL 20라운드에서 리버풀에 1-3으로 무릎을 꿇었다. 토트넘은 승점 33점으로 6위에 머물렀다. 

이날 은돔벨레는 3-4-3의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평소만큼의 빼어난 활약은 펼치지 못했다. 리버풀의 공세가 워낙 강했고 토트넘은 전체적으로 무기력했다. 

스퍼스는 전반 추가시간 호베르투 피르미누에게 선제골을 내줬고, 후반 2분 상대 풀백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에게 2번째 실점을 허용했다. 곧장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의 통렬한 중거리 포로 추격하는 듯했지만, 후반 20분 사디오 마네가 리버풀에 세 번째 골을 선물하며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은돔벨레는 풀타임 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그 역시 장기인 날카로운 공간 패스를 보여주지 못했다. 그래도 몇 번의 탈압박은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특히 전반 39분 은돔벨레는 리버풀의 전방 압박이 거센 상황에서 볼을 받았고, 달려오는 제임스 밀너를 마르세유턴으로 제친 뒤 스티븐 베르바인에게 볼을 건넸다. 그의 침착성과 스킬이 돋보이는 장면이었다. 

팬들은 이 장면에 환호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은돔벨레가 지네딘 지단이 자랑스러워할 만한 훌륭한 룰렛턴을 선보였다”며 팬들의 반응을 소개했다.

한 팬은 “은돔벨레가 밀너를 살해했다”며 다소 과격한 표현으로 감탄을 표했다. 다른 이는 “은돔벨레가 지단보다 더 나은 지단턴을 했다”며 엄지를 세웠다. 

“멋진 턴이다”, “은돔벨레가 밀너를 은퇴하게 만들고 집으로 보내버렸다”, “은돔벨레가 밀너를 요리했다. 정말 무례해” 등 완벽한 마르세유턴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영국 BT 스포츠 역시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팀은 졌지만, 은돔벨레는 여전히 이름을 날리고 있었다”며 박수를 보냈다. 

이외에도 은돔벨레는 빼어난 볼 컨트롤로 티아고 알칸타라를 제치는 등 출중한 탈압박 능력을 자랑했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PA Images/연합뉴스/GIVEMESPORT

김희웅 기자 sergi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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