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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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용팝 웨이 "아이돌 생활 하며 회의감…포기·희생 많았다" (웨이랜드)[종합]

기사입력 2021.01.28 19:52 / 기사수정 2021.01.28 19:52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인턴기자] 웨이가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지난 22일 웨이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웨이랜드'에 '아이돌 활동에서 현재까지의 나의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웨이는 "인생 전반적으로, 어떻게 제가 이 자리까지 오게 됐는지 말한 적이 없는 것 같다"라며 인생 이야기를 밝혔다. 유튜브 채널 '웨이랜드'가 특별하다는 웨이는 "아이돌 생활을 끝내고 나서 정말 많은 힘을 주고 소통의 장을 만들어준 장이다"라고 말했다.

웨이는 "어렸을 때부터 꿈이 가수긴 했지만, 여기저기 굉장히 다재다능한 학생이었다. 고등학생 때 연극부 단장을 하기도 했고 연기를 잘한다는 얘기를 종종 들었다. 노래, 춤, 공부도 나쁘지 않았다. 가수를 하겠다고 방학 때 1년치 공부를 마치고 학기 중에 춤, 노래 학원을 다녔다. 반에서 회장, 부회장 빼고 3등을 했다"라며 학창 시절을 밝혔다.

이어 "그게 저한테는 단점으로 작용되기도 했다. 1등은 아니었다. 그렇다고 딱히 못 하는 것도 없다. 이게 아이돌 생활까지 이어졌다. 그룹에 가장 늦게 투입됐는데 파트가 제일 많았다. 회사에서도 다 나쁘지 않으니까 랩 파트를 받고 래퍼가 됐다. 저만의 길을 찾아가지 못 했던 것 같다"라며 크레용팝 활동 시절을 떠올렸다. 웨이는 "나도 모르는 회의감과 맴도는 느낌이었다. 그렇게 아이돌 생활을 지냈던 것 같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5년 계약이 끝난 웨이는 연기자 회사와 계약하며 "드라마 캐스팅이 됐었는데 감독님과 회사 분들이랑 배역에 대한 대화를 하고 있었다. 제가 대답도 하기 전에 회사 분이 '얘는 연애한 적 없고요' 이렇게 말씀을 하셨다. 그 분은 저를 위해 그러신 거 같은데 막상 연기를 하는 건 나다. 나답지 않은 생활을 보낸 아이돌 생활을 끝냈어도 누군가에게 휘둘리는 느낌이 들었다"라고 털어놨다.

웨이는 "나는 정말 솔직하고 주체적인 사람인 걸 나중에 깨달았다. 근데 누군가의 밑에서 저답지 않은 걸 하려다 보니까 회의감이 들었다. 잘못 됐다는 건 아니다. 제가 잘 안 맞았던 것 같다"라며 여러 가지 이유로 계약 해지를 했다고 밝혔다.

주변 사람들에게 응원을 많이 받으며 1인 미디어 시장에 진입한 웨이는 "직접 기획, 제작, 촬영, 편집하는 작업이 저한테 너무 잘 맞았다. 잡다하게 이것저것 할 줄 아는 장점이면서 단점이었던 제 모습들이 1인 미디어에 잘 맞는다고 생각됐다"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끝으로 웨이는 "아이돌 생활을 하다 보면 팀 생활이고 콘셉트가 있다 보니 포기, 희생해야 되는 부분이 많다. 저는 뷰티나 패션에 관심이 많았다. 크레용팝 생활 땐 감추고 살다가 최근 그런 욕망이 터지게 되었다"라며 뷰티·패션 사업에 욕심을 드러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유튜브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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