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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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르크, 4-2 대승…손흥민은 득점 실패

기사입력 2010.11.28 11:24 / 기사수정 2010.11.28 11:24

유형섭 기자


[엑스포츠뉴스=유형섭 기자] 손흥민은 득점에 실패했으나 함부르크 SV는 풍성한 골 잔치로 팬들에게 기분 좋은 승리를 선물했다.
 
함부르크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함부르크 임테크 아레나에서 열린 '2010/2011 분데스리가' 14라운드 슈투트가르트와의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홈구장인 아이엠텍 아레나에서 경기를 펼친 함부르크는 주심의 휘슬이 불리자마자 매서운 공격을 시작했다. 피트로이파는 경기 시작과 함께 위협적인 돌파로 코너킥을 만들어냈고, 코너킥에 이은 공격에서 트로초프스키의 절묘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함부르크는 이른 시간의 선제골이라는 결실을 만들어냈다.

전반 2분 만에 선제골을 내준 슈투트가르트는 전반 8분 마리카가 코너킥 상황에서 머리로 동점골을 기록,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전반 14분 슈투트가르트의 센터백 니더마이어가 백태클을 범해 옐로카드를 받으면서 경기는 과열되었고, 이에 항의한 마리카가 퇴장조치를 받아 슈투트가르트는 10명으로 함부르크를 상대했다.

수적 우세로 슈투트가르트를 압도하기 시작한 함부르크는 전반 28분 손흥민의 돌파를 시작으로 제 호베르투와 야롤림의 패스를 받은 피트로이파가 역전골을 터트렸고 전반 35분에 페트리치가 추가골을 기록, 한 점 더 도망갔다.
 
수적 열세의 슈투트가르트는 수비수 몰리나로를 공격수 하르닉으로 교체하는 강수를 두며 후반을 시작했고 후반 시작 후 겐트너의 만회골로 한 가닥 희망의 끈을 잡았으나 후반 59분 손흥민 대신 투입된 판 니스텔로이가 멋진 로빙슛으로 결승골을 기록, 함부르크의 승리로 끝났.
 
패배한 슈투트가르트는 수적 열세 속에서 분전했으나 번번이 파울과 오프사이드로 골 찬스를 날려버린 반면, 함부르크는 손흥민, 페트리치, 피트로이파의 삼각편대가 쉴 새 없이 움직이며 슈투트가르트의 수비를 헤집었고 야롤림과 트로초프스키의 중원이 오랜만에 빛을 발해 대승을 거뒀다.
 
선발 출장한 손흥민은 비록 득점엔 실패했으나, 많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피트로이파와 페트리치가 득점할 수 있도록 도왔다. 또한, 후반전에 수비수 대신 공격수 투입이라는 비장의 수를 꺼내든 슈투트가르트를 막기 위해 수비에 적극 가담한 손흥민은 58분간 활약하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슈투트가르트를 잡고 2연패 후 값진 승리를 얻어낸 함부릌는 다음달 5일 프라이부르크와 분데스리가 15라운드를 갖는다.

[사진=손흥민 ⓒ 함부르크 공식 홈페이지]

유형섭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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