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다시 한번 활약을 인정받았다.
축구 전문 매체 포포투는 26일(한국 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반환점을 돈 시점에서 최고 활약을 펼친 이들을 나열했다.
손흥민은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그는 항상 골이 어디서 나오는지를 알고 있다. 올 시즌엔 한 단계 더 도약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의 지능적인 움직임과 페이스, 침착함은 팀 동료 해리 케인을 최고의 선수로 만들어 줬다”며 “윙어로 18경기에 나서 12골을 넣은 것은 월드 클래스란 이야기”라며 치켜세웠다.
특히 가장 임팩트가 컸던 경기를 조명했다. 매체는 “지난해 9월 사우스햄튼전에서 4골을 넣은 것은 입을 떡 벌어지게 만드는 퍼포먼스(jaw-dropping performance)였다”며 박수를 보냈다.
작년 9월 손흥민은 EPL 2라운드 사우스햄튼전(5-1승)에서 혼자 4골을 몰아치는 등 맹활약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골 폭풍을 기점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멀티골을 넣었고 꾸준히 득점을 적립했다. 현재는 EPL 12골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13골)에 이어 득점 2위를 질주 중이다.
파트너 케인은 3위에 있었다. 매체는 “스퍼스 팬들은 케인이 지구상 최고의 플레이 메이커란 걸 입증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의 12골은 (도움 능력과 더불어) 치명적인 마무리 능력도 버리지 않았단 증거다. 한때는 훌륭한 센터 포워드였지만, 지금은 최고의 축구선수”라며 엄지를 세웠다.
올 시즌 케인은 EPL 18경기에 출전해 12골 11도움을 올리는 괴력을 선보이고 있다. 득점 부문 2위, 어시스트 1위, 공격포인트에선 23개로 압도적 선두를 달리고 있다.
1위는 아스톤 빌라의 캡틴 잭 그릴리쉬였다. 그는 올 시즌 EPL 18경기에 나서 6골 8도움을 올렸다. 번뜩이는 축구 센스와 창의적인 패스로 경기에 큰 영향을 미친다. 2선에선 최고의 폼을 자랑하는 선수 중 하나다.
한편 이들을 비롯해 쟁쟁한 선수들이 상위권에 포진했다. 톱10엔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제임스 워드 프라우스(사우스햄튼), 도미닉 칼버트 르윈, 하메스 로드리게스(이상 에버튼),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토마스 수첵(웨스트햄)이 위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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