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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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바너3' 조효진 PD "연예계 악플러 편, 다루기 쉽지 않았다" (인터뷰)

기사입력 2021.01.28 14:36 / 기사수정 2021.01.28 14:36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조효진 PD가 악플로 세상을 떠난 연예인의 이야기를 에피소드로 다룬 이유를 밝혔다. 

28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예능 '범인은 바로 너'를 연출한 조효진·고민석 PD 온라인 인터뷰가 진행됐다. 

'범인은 바로 너3'에서는 에피소드 1편 '셰어하우스 반찬 루팡'과 2편 '다시 모인 탐정단; 두개의 사건'을 통해 악플로 인해 세상을 떠난 연예인의 이야기를 다뤄 눈길을 끌었다. 

이날 조효진 PD는 "출연자들이 시즌이 거듭되면서 롤플레잉이 자연스러워졌고, 각 에피소드를 진정성 있게 받아들여줬다. 적응이 완료됐으니 (시즌3에서는) 사회적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나 이슈를 다뤄보고 싶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저도 PD 생활을 했지만 주변에서 (악플러로 인해 세상을 떠나는 일들이) 일어나면 유독 피부에 가깝게 느끼게 된다. 저도 프로그램을 하면서 만난 친구들이 있기 때문에 안타까움이 컸다. 그래서 이 이야기를 끌어올리기가 쉽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조 PD는 "혹자는 댓글의 자유, 표현의 자유를 말하지만 (에피소드를 통해) 그들도 누군가의 딸이자 아들이고 가정에 소속돼 있는 사람들이라는 걸 생각해 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게스트 중 한 명으로 이 에피소드에서 활약한 정석용을 꼽기도 했다. 조 PD는 "멤버들이 추리를 하면서 사건을 따라가야 하는 상황이었다. 나눠 찍고, 잘라 찍을 수 없었는데 본인의 역할을 굉장히 잘해주셨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범인은 바로 너'는 추리도 예능도 진심이었던 허당 탐정단이 완전체로 다시 뭉쳐 한층 더 거대해진 음모의 종착지로 달려가며 벌어지는 생고생 버라이어티. 넷플릭스 한국 최초의 오리지널 시리즈이자 첫 예능으로 지난 2018년 시즌1 공개 후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전역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 22일 공개된 '범인은 바로 너 시즌3'는 시즌1에서 프로젝트 D의 칩을 가지고 달아났던 이광수와 시즌2에서 모두를 감쪽같이 속이며 충격 속에 몰아넣었던 꽃의 살인마 이승기가 돌아와 '프로젝트 D'의 최종 비밀을 밝혀내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넷플릭스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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