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NC 다이노스 투수 김진성과 창원의 대표 제과제빵점 '고려당'이 지역 내 코로나19 지정병원인 마산의료원에 400명분의 빵과 우유를 선물했다. 방역 최전선에서 헌신하고 있는 의료진에게 고마움을 전하기 위해서다.
김진성 선수는 지난해 5월에도 마산의료원 의료진 170명에게 샌드위치와 음료를 기부했다. 당시 김 선수는 지역 상권의 어려운 상황을 감안해 고려당에서 제품을 구입했다. 1959년에 마산 창동에서 출발한 고려당은 2016년부터 NC 홈구장의 입장권 기부 프로그램인 '드림티켓'에 참여해 온 다이노스의 지역 파트너이기도 하다. 고려당은 드림티켓을 통해 창원 NC파크를 찾은 문화사각지대에 있는 학생과 단체에 빵과 우유 등을 무상으로 제공하며 사회공헌 활동을 벌여왔다.
김 선수가 올해도 마산의료원에 감사 선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고려당도 흔쾌히 동참하기로 결정했다. 김 선수와 강성욱 고려당 대표는 26일 마산의료원을 직접 찾아 고려당의 빵과 우유를 전달하고 의료진을 응원했다.
강성욱 고려당 대표는 "김진성 선수의 따뜻한 마음, 꾸준한 기부 활동에 공감했다. 코로나를 잡기위해 노력하는 지역 의료진에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진성은 "의료진 덕분에 우리 지역이 안전하게 지켜지고, 우리 선수들도 지난 시즌을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었다. 아직 코로나 위기가 끝나지 않았지만 함께 견디고 도우면 이겨 낼 힘이 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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